태안지역 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2017‘연예인초청 태안사랑 자선골프대회가 30일 현대더링스CC에서 320명의 골퍼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회장 윤희신)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연예인자선골프대회 유치추진위원장을 맡은 김세호 위원장과 태안군골프협회임원들의 노력 끝에 어렵게 태안지역 유치의 결실을 보았다.
태안군에서 처음 열린 이번 대회는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지역 소외계층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편 함께하는 사회풍토 조성과 참가 연예인을 통해 천혜의 관광지 태안군을 널리 홍보하는데 목적을 두고 진행되었다.
주최측은 대회수익금 700만원을 태안군사회복지회를 통해 군내 소외계층 가정에 전달할 계획이며, 결산 후 남은 잉여금에 대하여도 건강가정센터에 기부하여 소년소녀가장을 돕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윤희신 회장은 인사말에서 “물부족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농민들의 마음을 헤아리자”는 말을 시작으로 “‘가뭄’이란 불청객 때문에 관광업계와 시장경제까지 위축되어서는 않된다”며 “오늘 참석한 320명 골프인 모두 태안시장에 들러 태안특산물을 맛보고 돌아가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늘 기부한 성금과 물품은 우리 지역의 많은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세호 유치추진위원장은 “이렇게 큰 대회가 태안군에서 유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시사매거진 스타골프 관계자와 태안군체육회, 태안군골프협회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농민들께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이번 대회 유치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하였으나, 지역 소외계층을 돕자는 태안사랑 자선골프대회인 만큼 군민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남산리 소재 ‘불가마 첨성대(사장 이영기)’에서 시상품으로 기증한 50인치 칼라TV 1대는 태안군지체장애인협회로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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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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