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어민들의 손으로 채취해 전국의 식탁에 오르는 지역 대표 먹거리 바지락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사진은 안면도 천수만 일대에서 채취한 바지락 모습.
태안군 어민들의 손으로 채취해 전국의 식탁에 오르는 지역 대표 먹거리 바지락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사진은 안면도 천수만 일대에서 채취한 바지락 모습.

어민들의 손으로 채취해 전국의 식탁에 오르는 태안지역 대표 먹거리 바지락이 본격적인 수확에 들어갔다.

태안군 안면도 천수만 일대에 위치한 창기7리에서는 매일 60~70명의 어촌계원들이 바지락 채취에 나서 하루 평균 총 5~6톤 가량을 채취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이른 초여름 날씨가 이어지는 등 기온이 높아 바지락 수확이 평년보다 열흘 정도 빨라졌으며, 인근 황도교 건설로 기존 둑이 제거돼 해수가 원활해져 바지락 먹이가 많이 유입됨에 따라 살이 오르고 맛도 일품이라는 평가다.

이곳에서 수확하는 바지락은 지난 4일 현재 1kg당 6천원 가량에 어민과 소비자 간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으나, 주문량이 많아 이를 감당하기 위해 어민들이 황금연휴에도 쉴 틈 없이 바지락을 채취하느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안면읍 창기7리 손장현 어촌계장은 “바지락 산란 전인 6월까지 태안반도의 명품 바지락을 맛볼 수 있다”며 “맛도 좋은데다 비타민과 칼슘이 풍부해 몸에도 좋은 바지락을 많은 분들이 맛보시고 건강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는 “올해는 날씨가 좋아 바지락과 꽃게 등 태안군의 대표 수산물 생산량이 늘고 맛도 더욱 좋아졌다”며 “지역 명품 수산물의 맛과 효능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도록 홍보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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