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그동안 예방접종 2회에 10만 원 가량 소요되던 A형간염 접종을 5월부터는 보건소나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에서 전액 무료로 접종한다고 밝혔다.

A형간염이 무료접종에 포함되면서 12세 이하 어린이 무료예방접종 대상은 2014년도 13종에서 2015년도 14종으로 확대됐으며, 도내 12~36개월의 영유아 4만 명 정도가 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며, 사람에서 사람으로 직접 전파되거나 분변에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섭취함으로써 간접적으로 전파되기도 하는 1군 법정 감염병이다.

6세미만 소아에서는 감염이 되어도 큰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지만 영유아로부터 청소년 및 성인이 A형간염에 감염될 경우 황달, 고열, 전격성 간염과 같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영유아 시기에 두 번의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A형간염은 2회 접종할 경우 항체 생성률이 거의 100%에 이르며 예방접종 시 A형간염 예방이 가능하다.

A형간염을 포함한 14종 백신 무료접종은 보건소나 도내 지정 의료기관 205곳에서 가능하며, 지정 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http://nip.cdc.go.kr) 사이트나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부터는 65세 이상(1950년 이전 출생) 인플루엔자 무료접종을 기존 보건소뿐만 아니라 민간 의료기관까지 확대 시행한다.

도 관계자는 “이번 국가예방접종 확대를 통해 도민의 경제적 부담 절감은 물론, 인공면역 획득으로 감염병 예방의 큰 효과가 예상된다”라며 “건강한 생활 영위를 위해 적기에 예방접종을 받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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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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