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소방본부(본부장 한상대)는 올해 1분기 소방차량 화재현장 5분 이내 도착률이 69.19%를 기록해 도 단위 광역지자체 가운데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도내 1분기 소방차량 출동건수는 총 1029건으로 이 가운데 712건이 5분 이내 현장에 도착했다.

이는 1분기 전국평균 도착률 56.98%를 웃도는 수치로 전국 도 단위에서는 가장 높은 기록이다.

이처럼 도의 5분 이내 도착률이 지난해 62.47%에서 올해 크게 향상된 것은 지난 한 해 소방차량 양보의무위반 단속, 소방통로확보 훈련 및 홍보활동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도 소방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도민의 자발적 참여 유도를 위한 홍보용 스티커 배부와 리플릿 제작·배포, 출동로 동영상 제작 등을 통한 홍보활동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도는 또 불법 주·정차 단속 및 소방차량 양보의무위반 단속 등 소방차 출동로 위반대상 의법 조치를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좁은 골목길이나 농로에 진입이 가능한 다목적 화재진화차량 7대를 지난 3일 추가 배치했으며, 연내에 총 35대를 보강할 예정이어서 도착률은 좀 더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비상출동훈련 및 긴급차량 피양 훈련을 확대 추진해 5분 이내 도착률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주택밀집지역 등 소방차 출동로 확보를 위한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충지협/내포=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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