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행정자치부가 국민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한 ‘2015년 정부3.0 선도과제’ 공모에서 도 과제 2건, 시·군 과제 2건 등 총 4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정부 3.0 선도과제는 ▲협업을 통한 에너지복지 누수 제로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위한 조직문화 개선 등 도 과제 2건이며 ▲공주시 학생안심원룸 인증제 ▲청양군 농업농가 통계정보시스템 구축 등도 포함됐다.

‘협업을 통한 에너지복지 누수 제로’ 과제는 도와 한국전력, 도내 3개 가스회사 간 협업을 통해 전기·가스요금 할인 대상자의 수혜율을 높이려는 사업으로, 차상위 계층의 수혜율을 현재 7.2%에서 올 연말까지 3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추진된다.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위한 조직문화 개선’ 과제는 조직문화 실태에 대한 과학적 진단을 통해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직원들이 주도하는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꾀하는 것이다.

공주시의 학생안심원룸 인증제는 시와 경찰서, 소방서, 대학교가 협업을 통해 기준에 적합한 대학가 원룸에 대한 인증표식을 부착해 안전한 대학가 거주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농업농가 통계정보시스템 구축’은 농업 관련 4개 분야 53개 항목에 대한 통계를 한 곳에 모아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농업인에게 농작물 선택 등 미래 계획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

이번 행정안전부의 정부3.0 선도과제 공모는 주민 체감도 및 파급효과가 크고 조기에 성과를 달성할 수 있는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전국적으로 총 404개의 과제가 접수됐다.

행정안전부는 접수된 과제에 대해 민간 전문가의 1차 서면 평가와 심사위원회의 2차 심사 및 국민심사단(100인)의 최종 심사 등 엄격한 평가를 거쳐 최종 50개 과제가 선정했다.

특히 이번 공모에서 충남도가 제출한 과제 4건이 선정된 것은 그동안 도정 핵심과제로 추진해온 ‘가장 일 잘하는 지방정부를 위한 행정혁신’의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난 결과라는 분석이다.

도 관계자는 “이행상황을 수시로 점검해 사업의 효율성을 높여나가는 한편, 선정과제가 실질적으로 지역주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완·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등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선도과제는 관련분야의 외부전문가를 활용해 컨설팅을 실시하고, 연말 평가를 통해 성과를 낸 과제에 대해서는 재정 인센티브와 함께 우수자 포상이 주어진다.
충지협/내포=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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