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꽃지해수욕장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해양수산부에서 올해 실시설계를 완료 후 2016년부터 꽃지지구 사구복원사업이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꽃지해수욕장은 7∼80년대 춘장대, 대천해수욕장과 함께 서해안을 대표하는 해수욕장으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여름휴양지였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해안도로 개설 등으로 드넓은 해안에 풍부했던 모래가 유실돼 자갈과 암반이 드러나는 등 해변침식이 지속적으로 진행돼 왔다.

꽃지해수욕장 사구복원은 해변 3km구간에 대하여 옛 친환경 사구형태로 복원되며 구간 내 바람피해를 줄이는 방풍림,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산책로, 비사를 차단할 수 있는 표사차단시설 등이 설치된다.

특히, 해변 중앙부에 대규모 양빈을 통한 넓은 모래사장을 조성하여 사시사철 관광인파가 모여드는 서해안 명품 해수욕장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도는 꽃지해수욕장을 지역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해변 50 ∼ 100m 폭의 도유지를 사구복원부지로 사용하는 것에 동의하고,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편의제공에 차질이 없도록 기존 해안도로 철거에 따른 대체도로 개설을 안면도관광지 개발계획과 연계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 맹부영 국장은 “꽃지지구 대단위 사구복원 사업 추진을 위하여 해양수산부, 대산지방해양수산청, 태안군, 지역주민과 긴밀히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원활한 사업추진에 중점을 두어 꽃지해수욕장을 서해안 명품 해수욕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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