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5일 저녁 7시 이원면종합복지관에 모인 주민들이 가요를 부르며 일상에서의 무료함을 달래고 있다.
지난달 25일 저녁 7시 이원면종합복지관에 모인 주민들이 가요를 부르며 일상에서의 무료함을 달래고 있다.

(사)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태안지회(회장 유정현ㆍ이하 연예협)는 2015년 상반기 소외지역 찾아가는 가요교실(3~4월)을 열고 매주 이원면 지역 주민들을 만나고 있다.

수요일 저녁 7시 이원면종합복지관에 모인 70여 남녀주민들은 무료한 일상을 달래고 일상에서의 신명나는 추억거리를 만들기 위해 유정현(55ㆍ태안읍 평천리ㆍ한빛이벤트 대표) 회장의 노래교실에 참석하고 있는 것.

유 회장은 “재밌고 행복하게 노래를 배울 수 있는 노래강의 교수법을 진행하고 있다”며 “주민과의 자연스런 소통을 위해 원북면노래교실 회원들도 수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회장은 전문노래강사로 트로트 특유의 창법과 호흡법, 박자, 음정에 대한 노하우 전수는 물론 그 특유의 구수한 입담으로 주민들에게도 인기 만점.

특히 반복학습과 최신곡 선곡 등으로 매일 찾는 어르신들의 입맛도 사로잡고 있어 회를 달리할수록 찾는 주민이 늘고 있다.

이에 대해 유 회장은 “20여년간 대중음악과 악기연주를 통해 꾸준히 갈고 닦은 실력이 주민동요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더욱이 이번 강좌에는 연예협 산하 참사랑음악봉사단원이자 지역 향토가수로 활동 중인 이윤순ㆍ김정숙ㆍ김경옥ㆍ박순자씨의 활약도 두드러져 한 달 간 4회에 걸친 강의가 짧다는 의견도 있다.

유 회장은 “주부우울증, 주민 정신건강 등을 위해 연예협이 주최, 주관한 이번 강연이 비록 저예산이지만 소외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이러한 찾아가는 가요교실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도 덧붙였다.

한편 이번 강의는 오는 4월 8일 저녁 7시에도 이원면종합복지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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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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