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근 경장
이명근 경장
현대인에게 자동차는 없어서는 안 될 이동 수단이고, 우리는 자동차 2천만대 시대에 살고 있으며, 이 수치는 1세대 당 자동차 2대 이상을 소유하고 살아간다.

그리고 자동차는 필수이며, 이에 불가결 하게도 교통사고가 수반된다. 대부분의 교통사고는 과실이다. 운전을 하다보면 본인이든 타인이든 실수에 의하여 발생 하지만, 과실로 발생한 교통사고 이후의 나이롱환자의 경우는 명백히 고의에 의한 행동이다.

과거에는 “교통사고 발생하면 목소리 큰사람이 이긴다”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현장의 중요성과 목격자의 증언, 사진촬영, 블랙박스 영상등 객관적 증거를 확보할 장비가 없어서 주관적으로 사람의 기억과 아집에 의해서 좌지우지 되어 왔으나, 현재는 오직 증거가 현장을 대변하고, 객관성이 사실을 증명하는 시대이다. 그래서 현장 사진 촬영의 기법은 매우 유용하고 중요하다. 현장에서 사진을 잘못 촬영하여 본인에게 유리한 증거를 그냥 사라지게 만들어 훗날 불리하게 되었던 많은 사례가 있다.

경찰관이 되기 위하여 교육을 받는 신임경찰의 요람 중앙경찰학교의 교육 과정에 교통사고 현장사진 촬영을 위한 교육 시간을 따로 배정할 정도로 교통사고 현장의 사진촬영은 매우 중요하다.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첫째로, 파손부위의 정도는 사고차량의 속도를 추정 할 수 있는 중요 자료이기에, 차량 파손 부위를 근접 촬영해야 한다. 

둘째로, 상황 파악을 위해 사고지점 2~30m의 거리에서 원거리에서 근거리로 접근하며 촬영 한다.

셋째로, 바퀴의 방향은 가해자와 피해자를 결정하는 중요한 증거이기에 바퀴가 돌아가 있는 방향을 촬영 해야 한다.
넷째로, 블랙박스가 없다고 후일 발뺌 하는 경우도 있기에, 상대차량의 블랙박스 유무 촬영 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교통사고 자체를 줄이기 위한 운전자의 안전한 운전습관과 각별한 주의가 요구 된다.

그러한 습관과 주의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가 발생한 경우에는 당황하지 말고, 경미한 경우에 냉정한 상태를 유지하며 사진촬영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위 수칙을 기억하고 준수하여 교통사고 발생 시 겉으로는 부드러우며 촬영은 강한 증거의 증명력을 확보하는 외유내강의 촬영 자세를 가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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