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감사위원회가 2014년 기준 각종 공사와 용역, 물품구매를 대상으로 일상감사 및 계약심사를 실시한 결과 사업예산 293억 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도 감사위원회는 지난해 추진한 공사 230건, 용역 145건, 물품구매 111건 등 총 486건 4704억 원의 설계금액을 대상으로 공사 및 설계적정성과 원가 등에 대한 심사를 실시한 결과 실질적인 예산절감이 전체 금액의 6.2% 규모인 293억 원이라고 밝혔다.

계약심사는 예산낭비 및 부실설계 근절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공사, 용역, 물품구매 사업에 대한 원가산정, 공법적용검토, 시공의 적정성 등을 사전에 심사해 예산낭비를 줄이고 시공품질을 높이는 제도다.

주요 심사결과 반영된 사례는 ▲사전 공고한 공사원가 제비율 반영 ▲현장 여건에 맞지 않는 공법 변경 ▲불필요한 공정 삭제 ▲과도한 운반비 감액 ▲시공이 불가능한 설계 조정 ▲사업물량 조정 등이다.

도 감사위원회 심병섭 조사과장은 “계약심사는 심사담당자의 전문성 강화가 중요하므로 내실 있는 계약심사를 위해 심사담당자의 전문기관 교육, 전문가초빙 워크숍 등을 시행해 전문성을 강화할 것”이라며 “시?군에서도 현장 특성에 적합한 기술지도 등 지원업무를 시행해 불필요한 공정으로 인한 예산 낭비 사례가 없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지협/내포=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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