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올해 1304억원을 투입, 자연재해 예방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자연재해 예방 사업의 분야별 투입 예산은 ▲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 739억원 ▲소하천 정비 430억원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 67억 원 ▲서민 밀집 위험지역 개선 35억원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 33억원 등이다.

분야별 사업 및 예산을 구체적으로 보면, 자연재해 위험지구 개선은 논산 방축지구 120억 원, 부여 왕포지구 76억 원, 예산 성리지구 60억원, 당진 천의지구 56억원, 홍성 옥계지구 40억원 등 14개 시·군 21개 사업이다.

또 소하천 정비는 서산 진골천 30억원, 공주 다른골천 17억3천만원, 아산 산골천 15억4600만원, 금산 원골천 13억3200만원, 서천 황사천 13억원 등 15개 시·군 43곳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재해위험 저수지 정비는 홍성 장신저수지 16억원, 금산 암질저수지 10억원, 공주 등대골저수지 6억원, 태안 도내저수지 6억원 등 4개 시·군 5개 저수지에 대한 체제 및 여수로 보수보강 사업 등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서민 밀집 위험지역 개선 사업은 서천 홍원2지역 8억원, 홍성 내남지역 4억원, 예산 신양지구 4억원 등 5개 시·군 9개 지역을, 급경사지 붕괴 위험지역 정비는 홍성 옹암지구 26억원 등 3개 시·군 4개 지구를 대상으로 한다.

도는 특히 재해 예방 사업이 여름철 재해와 직결되는 사업인 점을 감안, 올해 우기 전인 6월말까지 60% 이상 주요공정 완공을 목표로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시·군 담당자와 주간 및 월간회의, 현장점검 등을 실시, 사업장별 지방비 확보와 설계·보상, 공사 발주 상황 등을 관리하고, 문제점이 발견될 경우 즉시 대책을 수립·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상패턴 변화로 국지성 집중호우 발생이 증가하고, 태풍에 의한 피해가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중요성이 날로 강조되고 있다”며 “올해 자연재해 예방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경우 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최근 도와 시·군 담당 공무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비상근무체계 강화, 재해 예방 사업 조기 추진, 재난 취약시설 사전점검 등 재난 대응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충지협/내포=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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