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가산업단지 신규 등록 등으로 충남도의 지적공부상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충남의 면적은 8213.7㎢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3년 8204.5㎢보다 9.2㎢ 늘어난 것으로, 축구장(7140㎡) 1288개의 면적보다 큰 규모다.

이처럼 충남의 면적이 크게 늘어난 것은 지난해 당진 석문국가산업단지 8.77㎢ 규모의 토지가 새롭게 등록되고, 금산군 복수면 하천 등록사항 정정으로 0.4㎢가 늘어남에 따른 것이다.

등록 면적을 시·군별로 보면, 공주시가 864.3㎢로 가장 넓고, 서산시 740.8㎢, 당진시 704.3㎢, 천안시 636.1㎢, 부여군 624.4㎢ 등으로 뒤를 이었다.

소유자별로는 민유지가 5181.8㎢로 충남 전체 토지의 63.1%를 차지했으며, 국·공유지는 1612.4㎢로 19.6%, 비법인 789.3㎢ 9.6%, 법인 618.6㎢ 7.5%, 기타 11.6㎢ 0.1% 등으로 집계됐다.

지목별로는 전 764.3㎢, 답 1721.8㎢, 대지 251.4㎢, 임야 4131.5㎢, 기타 1344.7㎢ 등이다.

도 관계자는 “충남 서북부 지역 각종 개발 사업과 내포신도시 건설 등으로 경제성을 추구하는 도시형 개발이 꾸준히 증가해 밭이나 논 등 농경지 면적은 감소하고, 대지나 공장용지 등의 면적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충지협/내포=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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