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최초 서해안 물류중심 도약 장기비전과 목표, 발전방안, 로드맵 등을 마련하기 위한 '항만발전 종합계획'의 밑그림이 나왔다

도는 지난 1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구본충 도 행정부지사와 정책자문위원, 도와 시ㆍ군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도 항만발전 종합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을 맡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의 종합계획에 따르면, '21세기 동북아 환황해권 핵심 항만지역 구축'을 비전으로 내놨다.

목표는 '2030년 충청권 항만 부가가치 2009년보다 4.5배 증대'로 잡았다.
총 항만 물동량을 2010년 1.17억톤에서 2030년 3.95억톤으로, 2040년에는 6억톤으로 늘린다는 것이다.

또 항만 부가가치는 2009년 2조원(추정)에서 2030년 9조원, 2040년 15조원으로, 항만산업 종사자는 2009년 4만6천명(추정)에서 2030년 25만명, 2040년 45만명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추진전략(4대 지침)으로는 △충청권 항만의 기반시설 확충 및 정비를 통한 물동량 유치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항만 육성, 특화산업 지원을 통한 부가가치 극대화 △항만과 도시 지역민이 함께하는 이상적 항만을 통한 충청발전 기여 △법ㆍ제도 정비 및 항만개발ㆍ관리운영시스템 정비를 통한 발전기반 구축 등을 세웠다.

세부전략은 △항만개발의 지역경제 성장 동력화 △항만의 고부가가치 물류허브화 △해양관광산업진흥 및 항만 친수성 강화 △항만 개발ㆍ관리운영 시스템 선진화가 제시됐다.

세부과제로는 △항만SOC 적기 개발 및 확충 △배후수송망 구축 및 연계성 강화 △당진항 송산지구 공용부두 개발 △에너지산업 지원 및 항만특화 개발 △배후 물류단지 확충 등이 제출됐다.

이번 용역을 수행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이를 위해 △항만개발 및 관리ㆍ운영체계 기본계획 체계화 △충청권 항만의 잠재 물동량 수요조사 및 검토 △항만간 연계가능한 충남권역내 거점 내륙기지 개발 △충남도 기반 물류 포워더 육성 추진 △크루즈 항만개발을 통한 크루즈선 기항 유치 △항만물류체계 지원을 위한 통관시스템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안희정 지사는 "도 항만발전 종합계획은 지역경제는 물론, 국가 경제를 선도할 수 있도록 종합적이고 입체적이며, 우선순위에 따른 선택과 집중을 통한 실질적 계획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는 이번 항만발전 종합계획 용역 최종 보고자료를 토대로 상반기 중으로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해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거나 장기적인 사업은 국가항만기본계획과 연계해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우선적으로 추진할 과제에 대하여는 사업 우선순위를 정해 선택과 집중해 도가 서해안 물류중심 항만을 능동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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