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백봉사상을 수상한 최문희 팀장을 동료 직원들이 축하해 주고 있다.
청백봉사상을 수상한 최문희 팀장을 동료 직원들이 축하해 주고 있다.
 
 
36년 동안 500회가 넘는 헌혈로 유명한 충남도청 공무원이 공직 최고 영예의 상인 청백봉사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도에 따르면, 도 지속가능발전담당관실 최문희 개발정책팀장은 1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38회 청백봉사상 시상식에서 본상을 받았다.

최 팀장은 지난 36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며 헌혈과 봉사활동 등 남다른 선행을 베풀어 온 점을 인정받으며 이번 상을 받았다.
최 팀장은 지난 1979년부터 모두 556회에 걸쳐 현혈을 했으며, 헌혈증서 511매를 백혈병소아암협회 등 9개 기관과 개인에게 기증했다.

또 지난 1998년에는 자신의 골수를 기증하고, 2008년부터는 시설에서 보호하고 있던 아동을 집에서 위탁 양육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국소아암협회나 한국수양부모협회에 정기적으로 기부를 하고, 태안유류피해 복구 현장이나 복지요양시설 등에서 400여 시간 동안 자원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최 팀장은 업무적으로도 탁월성을 인정받았는데, 내포문화권 특정지역 지정 및 개발 계획 수립?확정하는가 하면, 도시재생선도지역으로 천안과 공주 등 2개 지구가 선정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최 팀장은 “부족한 사람이 청백봉사상 수상이라는 큰 영광을 안았다”며 “좀 더 열심히 살라는 채찍으로 알고, 도정 발전과 도민의 안녕, 그리고 나보다 어려운 이웃과 주변을 돌아보며 살아 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청은 청백봉사상을 수상한 것은 지난 2005년 이후 9년 만이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부부동반 해외 연수 특전 등이 부여된다.

한편 안전행정부 등이 주관하는 청백봉사상은 지난 1977년부터 봉사와 헌신을 실천하는 참된 공무원상을 널리 알려 공직은 물론, 우리 사회의 귀감이 되는 공무원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공직사회에서는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한다.
충지협/내포=박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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