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학교시설 유지관리 방안이 전문적 관리체제로 전환돼 가는 흐름에 맞춰 시행하고 있는 학교시설관리 용역 사업을 현재 8개지역 67교에서 내년에는 48교가 늘어난 10개지역 115교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학교시설관리 용역은 2011년 12월부터 시설관리직 감소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 하고 예산절감을 위한 재정효율화 측면에서 시행됐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현장의 어려움과 교육지원청의 건의사항을 반영해 내년부터 입찰방법과 성과평가 방법 개선으로 교육지원청과 학교의 업무를 경감하고 학교규모에 따른 배치인력 증원, 고용승계, 휴가 제도 등을 도입해 근무여건을 더욱 개선시켜 나갈 예정이다.

개선사항으로 ▲입찰방법은 일반경쟁에서 제한경쟁 ▲입찰참가자격은 시설물유지관리업 또는 건물(시설)관리용역에서 건물(시설)관리용역 ▲낙찰자 결정방법은 협상에 의한 계약에서 적격심사 ▲성과평가는 주무관청, 사용자, 수탁자 평가에서 사용자 만족도 평가로 시행하는 등 서비스의 질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계획이다

또한 학교시설이 대규모화되고 복잡?전문화됨에 따라 지금과 같이 단순한 인력배치로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정착되지 못한다고 보고 전기ㆍ소방ㆍ승강기 관리 등 법정관리용역은 물론 학교시설 개ㆍ보수를 포함 신속하고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한 “전문보수지원단”운영을 구상하고 있다.

충남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시설관리 용역을 통해서 날로 변화하는 학교시설 관리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서비스의 질 향상을 통해 학교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줌으로써 ‘행복한 학교, 학생 중심 충남교육’ 실현의 밑거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지협/내포=강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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