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14명의 대전시의원과 40명의 충남도의원들에 대한 재산이 공개됐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를 통해 공개한 신규 당선자 재산 등록내용에 따르면 박희진 의원이 세종시의 토지 2억818만원과 배우자 명의 건물 88억588만원, 채무 88억2299만원 등을 합쳐 42억102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이들의 평균 재산은 11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대전 대덕구의 학교용지와 충북 영동의 임야 등 32억870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최선희 의원이 뒤를 이었다.

최 의원도 배우자와 자녀 명의의 재산을 제외하면 13억4천500만원 가량이었다.

조원휘 의원과 박병철 의원, 송대윤 의원은 각각 27억9천616만원과 13억1천606만원, 11억2천600만원으로 10억원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충남도의원 가운데서는 신재원(보령1)이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충남도의원 22명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의원 재산등록사항에 따르면 신 의원은 토지 60억500만원과 건물 27억5500만원, 예금 7억9600만원, 채무 24억9800만원 등 모두 70억6500만원을 신고했다. 신 의원은 이번에 새로 신고한 전국 광역의회 의원 가운데 재산총액 7위에 올랐다.

가장 많은 예금(24억9700만원)을 신고한 김동욱(천안2) 의원은 토지 25억6800만원과 대한항공·이스트소프트 등 유가증권 1억9200만원 등을 더해 58억9600만원을 신고해 신 의원의 뒤를 이었다.

강용일(부여2) 의원은 토지 10억8200만원, 건물 15억7000만원, 예금 16억9800만원 등 57억5500만원을, 정정희(비례대표) 의원도 토지 42억3900만원과 건물 17억6400만원 등 53억8700만원을 신고했다.

김원태(비례대표) 의원은 47억300만원을 신고했고, 김종필(서산2) 의원은 35억6700만원을, 오인철(천안6) 의원은 21억7400만원을 각각 등록했다.

강용일 의원이 3개의 골프회원권을 보유한 것을 비롯해 김원태 의원이 2개, 홍성현(천안1) 의원과 김종필 의원이 각각 1개의 골프회원권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새로 취임한 기초단체장으로는 장종태 서구청장이 서구 만년동 아파트 2억8600만원과 예금 1802만원, 채무 1억1873만원을 합쳐 2억1393만원을 신고했으며, 충남 단체장 중에서는 오시덕 공주시장이 건물 36억8000만원과 콘도미니엄 회원권 3900만원, 채무 11억8800만원 등 가장 많은 29억1400만원을 등록했고, 노박래 서천군수는 토지 2200만원과 채무 2억6800만원 등 -8200만원을 신고했다.
충지협/내포=강재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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