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남성들이 가족을 위해 앞치마를 입고 건강요리 만들기에 나서 행복한 웃음꽃이 피고 있다.

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3일부터 오는 7일까지 매주 화·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농산물가공교육장에서 남성 30명을 대상으로 ‘남성가정 요리반 야간교육과정’을 운영한다.

남성가정요리반은 요리전문가를 초빙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요리할 수 있는 가정요리를 보급하고 손수 만든 요리를 나눠 먹으며 서로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2012년부터 실시되고 있으며, 매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약선 요리 연구가 조성자 강사의 강의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는 가정요리를 위주로 해 △순두부찌개 △버섯불고기 △시골우거지해장국 △나물무침 △닭볶음탕 △콩나물국 △조선식된장찌개 △꽁치김치찜 △돼지갈비찜 △무생채 등 10가지 종류의 다양한 요리실습이 진행된다.

교육에 참여한 이모(65.원북면 양산리)씨는 “수십년 아내가 차려주는 밥상만 받았는데, 이번에는 아내에게 직접 맛있는 밥을 지어주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교육생들과 친목도모도 되고 실습시간이 무척 즐겁다”고 말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아빠들의 요리에 대한 흥미를 높이고 부담감을 줄여 아내와 소통하며 가족과의 즐거운 식사시간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타 남성가정 요리반 야간교육과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군농업기술센터 생활자원팀(670-503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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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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