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면서 지난 주말 태안군내 주요 항포구서 596척의 낚싯배가 5353명의 낚시객들을 태우고 출항하는 등 태안반도의 짜릿한 바다낚시에 월척을 노리는 강태공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태안반도 해상에서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는 낚시객 모습.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면서 지난 주말 태안군내 주요 항포구서 596척의 낚싯배가 5353명의 낚시객들을 태우고 출항하는 등 태안반도의 짜릿한 바다낚시에 월척을 노리는 강태공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은 태안반도 해상에서 바다낚시를 즐기고 있는 낚시객 모습.

바다낚시의 메카 태안반도가 강태공들로 북적이고 있다.

태안군에 따르면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오면서 지난 주말 군내 주요 항포구서 596척의 낚싯배가 5353명의 낚시객들을 태우고 출항하는 등 태안반도의 짜릿한 바다낚시에 월척을 노리는 강태공들이 몰리고 있다.

태안의 바다낚시는 근흥면 안흥항과 신진도항, 안면도 방포항, 남면 마검포항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는 이들 지역에서 낚싯배를 타고 한 두 시간 나가면 봄부터 늦가을까지 꾸준한 입질을 보이는 물고기 집단서식지가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곳은 우럭, 놀래미, 광어 등 다양한 어류가 많이 잡혀 전문 낚시객은 물론 초보자라도 특별한 기술 없이 손쉽게 손맛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최고의 낚시터’로 각광 받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 천수만에서는 주꾸미와 갑오징어도 잡히고 있어 그 자리에서 바로 회를 떠먹거나 요리해 먹을 수도 있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즐거운 여가시간으로도 손색이 없다.

한편, 태안반도는 해저가 모래와 뻘로 이뤄져 우럭, 놀래미, 광어 등이 살기에 적합할 뿐 아니라 태안군이 인공어초와 치어 방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최고의 어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7만5천여명의 낚시객들이 태안을 찾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아울러, 바다낚시 인기와 함께 낚시점과 낚시어선 어민은 물론 주변의 식당, 숙박업소, 주유소, 특산품점 등 지역경기에도 훈풍을 불어넣고 있다.

낚싯배를 운영하는 한 어민은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주말은 물론 평일까지 낚싯배 예약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며 “날씨가 추워지기 전 11월초까지는 많은 낚시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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