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민원인의 편의를 위한 발상전환 행정을 펼쳐 군민과 방문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민원인의 접근성이 용이한 태안공영버스터미널에 지적공부, 토지이용계획, 개별공시지가, 건축물정보 등 15종에 달하는 부동산관련 정보를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는 ‘부동산정보 열람시스템’을 설치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군은 그동안 낙후지역 및 소외계층 군민들이 행정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 보다 편리한 부동산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2011년부터 군 본청 및 읍·면 민원실과 농업기술센터에 부동산정보 열람시스템을 설치해 운영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달 부동산정보 열람시스템에 대한 사용 실적을 분석해본 결과, 농업기술센터에 설치된 열람시스템의 이용실적이 다른 곳에 비해 저조함에 따라 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버스터미널로 이전 설치하게 됐다.
부동산정보 열람시스템은 부동산관련 정보뿐 아니라 도로명주소, 지적재조사사업 등 군정홍보와 관광안내 정보까지 제공되고 있어 군민은 물론 태안을 찾는 외지인 및 관광객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열람시스템은 쉽고 간단한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민원인들이 간편하게 각종 정보를 열람할 수 있어 지난해에는 6만9310건이 열람됐으며, 이는 민원서류 발급(열람) 대체 편익비용으로 환산했을 때 2500만원에 달하는 성과이다.
군 관계자는 “부동산정보 열람시스템은 민원인이 민원창구를 통하지 않고도 편리하게 각종 정보를 열람할 수 있어 시간적, 경제적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 태안공용버스터미널에 설치된 부동산정보 및 관광안내도우미 운영실적을 분석, 본청 및 읍·면에 설치된 부동산정보열람시스템에 관광안내 홍보를 추가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