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곤 시인
김영곤 시인
요즘 지구촌이 월드컵 축구이야기로 떠들썩하다.

우리나라도 16강을 목표로 하고 브라질로 ‘홍명보호’가 출전하여 3전 1무 2패라는 성적으로 16강에 들지를 못하고 말았다.

아시아에서 16강에 든 나라는 없다 일본, 호주, 이란, 한국 다 분패하고 말았다.

축구, 야구, 농구, 골프 등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스포츠맨들은 국민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게 사실이다.

오늘날 스포츠는 문화이며 스포츠맨들은 때로는 국제관계에서 민간외교사절이라는 중요한 역할까지도 담당하고 있다.

스포츠맨들 역시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만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의 기쁨과 이익을 위해 운동을 해야만 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사실에 스포츠맨들의 활약을 통해 국민들이 체육과 건강한 생활에 관심을 갖게 된다면 바람직한 일이다.

스포츠맨들은 사실은 엘리트 체육인이라고 할 수 있지만 엘리트 체육인의 근간은 사회저변에서 활성화되고 있는 사회체육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 모두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스포츠맨들이 앞장서서 사회체육의 활성화에 노력하여야 한다.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정당한 방법으로 승부를 가려야 한다. 결과가 나왔다면 그 결과에 반드시 승복해야 한다. 승리를 축하하고 패자를 위로해 주어야 한다.

스포츠는 전쟁이 아니다.
진정한 스포츠맨이라면 테크닉을 익히기 전에 이러한 건강한 정신을 닦아야 한다.

스포츠 중에는 여러 사람이 함께하는 종목이 많다.

그러한 종목의 경기를 하다보면 몇몇 선수의 뛰어난 개인기를 발휘하여 승패를 결정짓는 순간도 있지만은 그보다도 전체 선수들의 팀워크를 발휘하여 경기를 이끌어 내는 경우가 더 많다.

너무 개인기를 내세워 자만하지 말아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당신의 플레이를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국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다보면 스포츠강국으로 세계 여러 나라가 인식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 선수들은 정신력이나 투지면에서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하다.
그러나 지나친 승부욕으로 페어플레이 정신을 잃는다면 설사 경기를 이겼다 해도 이긴 것이 아니다.

스포츠정신의 올바른 숙지와 실천이 필요하다. 또 스포츠 세계 이면에는 각종 이권이 판을 치고 있다.
돈을 위해 승부를 조작하거나 돈으로 이권을 사들이는 행위는 스포츠정신을 모독하는 것이며 힘들여 쌓아도 명예를 실추 시킬 수도 있다.

자신이 왜 운동을 시작했는지 그 초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또한 과도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하여 잘못된 선택도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스포츠맨들은 기록을 세우기 위해 금지된 약물도 복용한다는 말이 있다. 그러나 그러한 사실은 결국 드러나게 마련이고 약물을 복용했다는 사실이 발각되면 스포츠맨으로서의 생명은 끝나게 된다.

스포츠맨은 누구보다도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승부욕이 지나쳐서 경기를 전쟁으로 착각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스포츠는 스스로 즐기고 관전하는 사람도 즐거울 수 있는 축제와 같은 것이 되어야 한다.

경기하는 사람들이 과열되면 관전하는 사람도 흥분이 지나쳐서 불행한 폭력사태까지 빚곤 한다. 경기장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기 위해서 경기하는 선수들 스스로가 마음가짐을 밝게 해야 한다.

별다른 후원도 투자도 받지 못하는 비인기 종목이 오히려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종종 올리는 것을 볼 수 있다.

비인기종목이라서 선택을 꺼려해서는 안 된다. 실력 있는 선수들이 인기종목에만 몰리는 것은 우리나라 스포츠 전체 발전을 위해서 바람직하지 않다. 정부도 비인기적인 종목에 대하여 다양한 지원책을 아끼지 말아야한다.

우리군은 씨름을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때는 태안초등학교 야구부선수들이 전국체전에서 우승도 했었다. 백화산 정기를 받고 서해바다 푸른 해원의 힘찬 율동과 안면도 높고 푸른 소나무의 기상으로 태안인의 스포츠를 빛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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