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백도 왔다가 흠뻑 빠졌다는 태안반도 치유의 길 '태배길'에서 바다경치도 즐기고 건강도 지키려는 트레커들이 늘고 있다.
이태백도 왔다가 흠뻑 빠졌다는 태안반도 치유의 길 '태배길'에서 바다경치도 즐기고 건강도 지키려는 트레커들이 늘고 있다.

이태백도 왔다가 흠뻑 빠졌다는 태안반도의 치유의 길 '태배길'에서 바다경치도 즐기고 건강도 지키려는 트레커들이 늘고 있다.

태안군 소원면 의항 2리 일원에 위치한 ‘태배길’은 2007년 사상 최악의 기름유출사고 극복과정에서 123만 자원봉사자의 방제로로 활용되다 명품 생태탐방로가 된 태안의 대표적인 길이다.

6.5km의 길이에 순례길, 고난길, 복구길, 조화길, 상생길, 희망길 등 유류피해 극복의지를 담은 6개의 코스가 있으며, 길 따라 전통독살, 유류피해 시료전시관, 구름포 해변, 소근진 갯벌, 의항포구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수려한 자연경관이 특징이다.

‘옛날 중국의 시성인 이태백이 조선에 왔다가 이 지역의 빼어난 자연경관에 빠져 머물렀다’는 유래에서 지명이 붙여질 만큼 경관이 빼어난 이곳엔 국토교통부가 2010년 전국의 아름다운 해안경관 풍광 17곳을 선정해 ‘해안경관 조망공간’ 장소로 조성한 ‘태배 전망대’가 있다.

태배전망대에서는 광활한 서해바다와 칠뱅이섬(일곱개의 섬) 등 아기자기한 섬들, 불같이 타오르는 황홀한 낙조의 아름다운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국내관광 활성화를 위해 역사·문화·생태적 자원이 수려한 지역을 관광 명소화하는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가 조성돼 있어 주위의 멋진 풍광과 함께 아름다운 사진을 촬영할 수 있어 추억 여행지로 제격이다.

군 관계자는 “태배길은 주변의 풍광이 아름답고 유류오염의 아픔과 극복의 기쁨을 모두 간직한 치유의 길로 코스가 그리 험난하지 않아 가족과 연인이 함께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낭만의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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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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