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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미래
오피니언특별기고
<특별기고>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 건립에 관해가순례 태안군자원봉사센터장
태안미래  |  ta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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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4.02.27  17: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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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순례 태안군자원봉사센터장
2007년 서해안 원유 유출 사고가 발생한 지 어느덧 6년이 지났다.

최근 새누리당 성완종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보고서를 보면 태안기름유출 사고에 대한 경각심과 교훈을 되새기고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 노력과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태안유류피해극복 기념관을 총사업비 157억여 원을 들여 건립 할 예정이라면서 현재 55억 원 확정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해양수산부에서도 유류피해 극복 기념관을 또 다른 취지로 건립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태안을 찾은 123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이루어 놓은 가치가 손상 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는 마음이 든다.

전국 각지에서 123만여 명이라는 국민이 자발적인 자원봉사자로 참여하여 온정의 손길로 피해를 극복할 수 있었기에 메카 조성에 큰 뜻의 의미가 있다.

그러나 유류 피해를 극복한 결과론적인 관점에서의 극복 기념관 설립이라면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모여서 단시간 일궈낸 재난극복의 역사적 가치는 무의미하다는 지론이다.

6년이 지난 지금, 되돌아본 과거의 참사를 극복 할 수 있는 원동력은 자연이 아닌 우리 대한민국 국민, 우리 자원봉사자가 해냈다는 결과물이다. 자원봉사자의 자발적인 열정이 살아있는 봉사정신이요 우리 역사속의 기본정신인 상부상조정신이다.

자발적 참여 정신이 있었기에 검은 돌을 닦을 걸레와 많은 물품을 아낌없이 전국 각지에서 보내졌다.

이는 우리나라 고유의 나눔과 배려정신을 후손들에게 평생교육이 될 수 있고, 아울러 자원봉사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 아닐까도 생각해본다.

나아가 유류 피해 극복 기념관이 아닌 유류 피해를 극복한 자원봉사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유류 피해극복 자원봉사 기념관’으로 설립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류 피해 극복 기념관 건립의 주체는 해양수산부이지만 기념관 내 자원봉사자를 위한 교육관 소관은 안전행정부로 이원화되어 있기 때문에 최초 계획한 국고 지원금 확정에 난항을 거듭하고 있는 사실이 매우 안타까울 따름이다.

기념관 건립은 자원봉사자들의 메카로서 해양수산부와 안전행정부가 공동으로 T/F(task force)팀을 구성하여 극복 기념관과 자원봉사교육관이 함께 건립 될 수 있도록 콘텐츠(contents)를 공유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를 위해서는 범 정부차원의 현실성 있는 지원이 선행 되어야 함은 물론 내용과 실효성 있는 설계도 요구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소통을 통해 국민화합의 장을 만들자고 거듭 강조하고 있으나 현재 해양수산부와 안전행정부간 소통 결여로 2016년 개관하겠다던 최초의 목표는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돼 버린 것이 현실이다.

이렇게 이율배반적 양자 논리에 재난을 겪었던 태안군민과 당시 참여했던 123만 여명의 자원봉사의 노고가 그저 흔한 과거의 이야기로 전락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아쉬움이 앞선다. 해양수산부와 안정행정부의 각기 주장에 따라 피해극복 기념관과 자원봉사자를 위한 교육관 건립은 국가적 손실은 자명하다.

따라서 양 부처 간 기념관과 교육관에 건립에 관한 현명한 협약과 경제기획원이 함께 참여하여 123만 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의 가치를 높이고 자원봉사의 공교육과 평생교육, 생태교육 등 모든 자원봉사의 메카로서 지역사회 경제도 살리고 관광과 함께 과거에 고생했던 추억을 다시금 되돌아보고 싶은 곳이 될 수 있도록 조속한 기념관 건립을 기대한다.

가끔 전국 각 시도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센터와 사회단체로부터 ‘태안 원유유출 사고와 관련하여 사례를 극복한 자원봉사 활동에 관한 교육’을 문의하는 전화가 온다. 원유 유출 사고 때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곳을 되돌아보는 차원에서 태안군을 방문하고 싶은데 40~100여 명을 대상으로 태안군자원봉사센터에서 교육할 수 있느냐는 문의에 우리 센터는 교육 공간이 협소하여 20명 이상 수용이 어려워 다른 장소로 안내는 하지만 추가적인 대관료가 문제가 되고 있다.

이는 우리 지역을 찾는 방문객을 맞이할 미비한 여건도 분명 문제가 되고 있지만,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주도적으로 앞장서서 사례교육의 메카로 관심을 가져야 할 부분임에도 방관하듯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한국자원봉사중앙회도 하나로 통합하여서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 비록 6년이 지난 국가적 재난 상황을 123만 명의 자원봉사자가 똘똘 뭉쳐 이른 시일 안에 재난을 극복한 사례는 없다.

유류 피해 극복 자원봉사 기념관 건립에 앞장서도 부족할 상황에 기념관 건립 장소가 북부지방으로부터 거리가 멀다고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123만 자원봉사자의 송고한 희생정신 앞에 어찌 나눔을 논하고 배려를 논할 수 있는지 안타까울 따름이다.

또한, 자원봉사에 관련된 모든 포럼과 교육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자원봉사자충남도센터도 태안군센터와 협력 업무를 추진한다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큰 역할을 할 될 것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충남도센터와 각 시군센터에서도 순수한 자원봉사자들을 위한 교육관 건립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성금 모금활동도 제안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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