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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잡은 사설 해병대캠프공주사대부고생 5명 훈련 중 파도 휩쓸려 사망
이미선 기자  |  jjangst1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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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7.24  16: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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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실종된 공주사대부고 2학년 5명의 학생 중 진우석(17), 이준형(17)군의 사체가 사고현장 지휘본부 앞 해상에서 수중 수색 중이던 해경 122구조대에 의해 가장 먼저 발견, 인양됐다.

안면읍 백사장해수욕장에서 사설 해병대캠프에 참가해 훈련을 받던 공주사대부고 2학년 실종학생 5명의 시신이 지난 19일 모두 인양됐다.

이번 사고는 18일 오후 5시께 학생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해상훈련을 받던 중 일어났다.

공주사대부고 2학년 학생 198명은 17일 3일간 일정으로 민간에서 운영하는 해병대 리더쉽교육센터에 입소해 18일 백사장해수욕장 해상에서 고무보트훈련 및 물놀이를 하는 도중 발생됐다.

갑자기 인 큰 파도에 학생 전원이 휩쓸리자 몇몇은 위험을 느끼고 밖으로 빠져나왔지만, 진우석(17), 이준형(17), 김동환(17), 장태인(17), 이병학(17)군은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었다.

태안해양경찰서(서장 황준현)는 사고당일 5시 34분께 신고를 접수하고, 헬기 4대와 경비함정 9척, 연안구조정, 122구조대(수중수색) 등 가용 병력을 총 동원해 수색했다.

이튿날인 19일 수색이 재개되자 오전 6시 10분~16분 사이 사고현장 지휘본부 앞 해상에서 수중 수색 중이던 해경 122구조대에 의해 실종됐던 진우석, 이준형군의 사체가 가장 먼저 발견됐다.

이어 오후 4시 45분과 57분쯤 김동환, 장태인군의 시신이 차례로 수습됐고, 오후 7시15분께 사고 해역에서 1㎞가량 떨어진 곰섬 인근에서 이병학군의 시신이 마지막으로 발견, 인양됐다.

이들 학생 모두는 해수의 유로인 갯골에서 발견됐다.

해경은 22일 보도자료를 통해 유스호스텔 대표 O(49)씨와 영업이사 K(50)씨를 입건하고 본 교육프로그램의 계약 관계와 교관 안전관리에 대한 교육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유스호스텔 사무실 컴퓨터 1대와 USB 저장매체 및 관련서류를 분석 중에 있다.

또, (주)K사 대표 K(49)씨와 (주)K사와 현장교육과 관련해 구두계약한 개인사업자 K(48)씨에 대해서도 유스호스텔과 계약하게 된 경위와 해병대 훈련교관 안전관리 교육 실시 여부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훈련교관 김모(36)씨도 훈련과정과 훈련 시 위치, 사고 조치 사항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해경은 향후 수사방향에 대해 본부장 이모(44)씨와 교관 이모(30)씨. 김모(37)씨 등 3명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23일 오후 1시 45분 서산지원에서 가졌다.

또 사퇴의사를 표명한 즉시 직위해제 된 공주사대부고 교장 Y(61)씨도 본 프로그램을 계약한 경위와 학생 안전관리를 위한 교육, 사고 발생 시 대책 수립 등에 대해 수사할 예정이며, 학교운영위원인 K(50)씨 등 2명도 캠프에 동행하게 된 경위와 식당에 동석하였는지 여부를 추가로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사고로 숨진 학생 5명의 장례는 학교장으로 치러지게 된다. 학생들의 시신은 태안의료원에서 공주장례식장으로 옮겨졌으며, 공주사대부고에 합동분향소가 설치됐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해 김석균 해양경찰청장은 지난 20일 전국의 해양지방경찰청장과 해양경찰서장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이번 태안 사고는 피해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했다면 안타까운 죽음을 방지할 수도 있었다.”면서 “해양경찰에서 추진 중인 구명조끼 착용 생활화 범국민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이번 사건에 대해 공정하고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특별수사본부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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