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색상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백합들.
다양한 색상과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백합들.

튤립꽃축제에 이어 태안 백합꽃축제가 지난 22일 드디어 개막됐다.

'희생, 그것은 사랑'이라는 주제로 남면 신온리 일대 약 26만㎡의 대지에서 당초보다 이틀 연장된 내달 7일까지 16일간 펼쳐진다.

이날 개막식은 행사를 간소화해 축제장 정문 앞에서 테이프 컷팅후 곧바로 축제에 들어갔다.

개막식에는 이수연 부군수, 한상률 꽃축제추진위원장, 김진권 군의회의장을 비롯해 유익환 도의원과 이용희.이기재 군의원, 한상기 전 도자치국장, 가세로 전 서산경찰서장, 박종관 남면면장, 추진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 백합꽃축제 개막을 축하했다.

백합꽃은 주로 흰색의 꽃이 많이 알려졌지만 축제장에선 르네브, 시베리아, 소르본느, 발디솔레, 블랙아웃 등 각양각색의 백합꽃들이 빨강, 노랑, 자주 등의 형형색색 자태를 뽐내며 향긋한 향기를 발산할 전망이다.

또한 별주부전을 테마로 꾸며진 꽃축제장 한가운데에는 만남의 호수가, 좌측엔 토끼마을, 우측에 자라마을이 있으며, 축제장 가장 자리에는 캐릭터마을로 둘러싸여 축제장 곳곳에 볼거리도 풍부하다.

특히 행사장 내 체험부스를 준비해 동물먹이주기, 쿠키 만들기, 비누방울 체험, 탈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체험행사를 통해 어린이들과 가족 여행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태안백합꽃시험장의 전시관에는 백합 신품종 60여종을 전시하고 품평회와 꽃소비 촉진을 위한 작품전시회도 열릴 예정이다.
또한 공주잠사시험장과 연계해 다양한 색의 보기 드문 색깔누에를 전시하고 나비와 벌이 날아다니게 해 동심을 재현할 계획이다.

축제 관계자는 “작년 축제의 경우 극심한 가뭄으로 백합의 성장이 안 좋았으나, 올해는 시기적절하게 적당히 내려준 비로 꽃의 성장이 좋아 개막에 맞춰 꽃이 아름답게 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축제에는 백합의 아름다운 자태를 맘껏 감상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축제장 인근에는 안면도 쥬라기공원, 팜카밀레 허브농원, 그린리치팜(청산수목원), 천리포수목원 등의 관광명소가 자리하고 있으며, 청포대.백사장 해수욕장 등 주요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또한 이 시기 태안반도에는 세발낙지, 우럭, 놀래미, 붕장어 등 맛있는 먹거리가 풍부해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이 꽃축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끽할 수 있다.

기타 ‘2013 태안 백합 꽃 축제’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태안꽃축제추진위원회(041-675-7881, 7882)로 문의하면 된다.

지난 22일 남면 신온리 일대에서 백합꽃축제가 개막됐다.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식 모습.
지난 22일 남면 신온리 일대에서 백합꽃축제가 개막됐다. 개막을 알리는 테이프 컷팅식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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