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군민체육관서 ‘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20회 자활다짐대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기념식 모습.
지난달 30일 군민체육관서 ‘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20회 자활다짐대회’가 개최됐다. 사진은 기념식 모습.

태안군이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고 장애인의 화합과 자활의지를 다짐하는 한마음 대회를 열어 지역 장애인들의 희망과 용기를 북돋았다.

(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 태안군지회(회장 이석호.이하 군지회)는 지난달 30일 군민체육관서 ‘제33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제20회 자활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태구 군수를 비롯해 군내 장애인과 가족, 담당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기념식 및 2부 문화공연 등 순으로 진행됐다.

1부 기념식에서는 그동안 자활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유공자, 모범공무원, 봉사자 등 29명에 대한 표창 수여와 중증장애인 생활지원금 및 후원금 등이 전달됐다.
이어 2부 행사에서는 초청가수의 축하공연과 함께 장애인과 가족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노래 및 장기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그간의 어려움을 잊고 자활의지를 다지는 즐거운 시간이 됐다.

특히 개막식전 시각장애인 풍물단의 흥겨운 풍물놀이는 참가한 많은 관람객들의 호응을 받아 흥겨움을 더했다.

이석호 군지회장은 “오늘의 행사를 통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화합하며 살아가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장애인의 재활의욕 고취와 삶의 질이 향상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진태구 군수는 축사를 통해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조금 더 불편할 뿐 살아가는데 있어 더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과 이에 대한 의지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바꾸어 가는데 사회 전체가 한마음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군은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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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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