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최근 발생한 바지락 집단 폐사와 관련해 강추위에 의한 기온 하락으로 폐사한 것으로 잠정 발표했다.

도에 지난 17일 긴급브리핑을 열고 바지락 폐사는 매년 발생하고 있지만 유독 올해 폐사율이 높은 것은 지난 1월과 2월 강추위로 인해 기온이 떨어지고 3월과 4월 강한 북서풍 등의 영향으로 바지락이 집단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도내 전체 바지락 어장은 346개 어장 4737ha 규모로 이 중 가로림만, 천수만, 안면도 일대 75개 어촌계 150개 어장 2182ha에서 바지락 집단폐사 현상이 나타났다.

이는 도내 전체 바지락 어장 면적의 46%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로 인해 평균 8700~9천톤의 바지락 생산량을 기록한 충남지역은 이번 피해로 약 10% 내외 생산량 감소와 100억원 규모의 피해액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도는 지난 16일 잔여 바지락 보호와 폐사체 수거를 위해 해양수산부에 약 10억원의 국비지원을 요청해 놓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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