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향기길-탁 트인 바다 울창한 숲 마음까지 치유

해변길-6개 구간 120km…해안선의 묘미 만끽

태배길-이태백도 놀란 자연경관 '최고의 명소'

각양각색의 스토리가 살아있는 아름다운 ‘태안의 길’에 새봄을 맞아 가족과 연인 등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주말 태안 솔향기길 모습.
각양각색의 스토리가 살아있는 아름다운 ‘태안의 길’에 새봄을 맞아 가족과 연인 등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주말 태안 솔향기길 모습.

각양각색의 스토리가 살아 있는 아름다운 '태안의 길'이 새봄을 맞아 가족과 연인 등 트레킹 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태안의 길'은 탁 트인 바다와 고요한 숲 속의 생태환경을 고스란히 즐길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길이다.
또한 '태안의 길'은 유류오염 방제길에서 생태탐방로로 재탄생된 치유의 길이라서 더욱 애틋하고 모두에게 의미가 깊은 사랑의 길이다.
'솔향기길'과 '해변길' 이태백도 반했다는 '태배길'까지 태안의 아름다운 길 따라 황홀경에 빠져보자.

 
솔내음 가득한 천혜절경 '솔향기길'

태안반도의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이원면 만대항에서 태안읍 냉천골까지 총 51.4㎞ 구간에 5개의 코스로 조성된 솔향기길.
이 길을 따라 탁 트인 가로림만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 숲속을 거닐다 보면 대자연의 신비로운 힘으로 마음까지 치유되는 것을 느낀다.
길목 곳곳에 용난굴, 구멍바위, 소코뚜레바위 등 신비한 풍경이 많으며 어느 코스를 가도 향긋한 솔내음과 아름다운 솔향기길이 가득하다.
코스별로 보면 △제1코스 이원면 만대항에서 여섬을 거쳐 꾸지나무골해수욕장 △제2코스 꾸지나무골해수욕장에서 가로림만을 거쳐 희망벽화방조제 △제3코스 희망벽화 방조제에서 밤섬 나루터를 거쳐 새섬 △제4코스 새섬에서 청산포구를 거쳐 갈두천 △올해 새로 조성된 제5코스 갈두천에서 냉천골까지

 
 
푸른 바다, 갯벌, 은빛 백사장이 유혹하는 '해변길'

원북면 학암포에서 소원면, 남면, 안면읍을 거쳐 고남면 영목까지 120km 길이로 조성된 '해변길'은 바라길, 곰배길, 유람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바람길 등 총 6개 구간이 있다.
구간별로 특징을 보면 △바라길은 신두리 해안사구, 천리포수목원, 만리포 해변을 △곰배길은 갯마을 농촌체험, 자염.독살체험 등 다양한 농어촌 체험을 △유람길은 만리포부터 몽산포까지 유람선을 타고 기암괴석과 화려한 해안선 및 아름다운 섬 들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솔모랫길은 몽산포 해변과 청포대 해변을 △노을길은 할미할아비바위와 꽃지 해변 및 천연기념물인 모감주나무 군락까지 △샛별바람길은 꽃지에서 영목까지 드넓은 해안선을 만날 수 있다.

사진 찍기 좋은 명소 '태배길'

태배길은 '옛날 중국의 시성인 이태백이 조선에 왔다가 이 지역의 빼어난 자연경관에 빠져 머물렀다'는 유래에서 붙여진 지명이다.
태배길은 6.5km의 길이에 순례길, 고난길, 복구길, 조화길, 상생길, 희망길 등 유류피해 극복의지를 담은 주요 코스가 있으며, 길따라 전통 독살, 유류피해 시료전시관, 구름포 해변, 소근진 갯벌, 의항포구 등 다양한 관광자원과 수려한 자연경관이 특징이다.
특히, 지난 3월 문체부가 뽑은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과 10여개의 섬을 한눈에 볼 수 있고, 금빛 백사장, 광활한 갯벌, 신두리 해안사구, 해당화 군락지 등이 위치해 최고의 명소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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