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새해가 밝았다. 희망을 상징하는 ‘용의 해’ 임진년(壬辰年)이다. 새해에 새롭게 추진되거나 달라지는 정책들이 많다. 총선과 대선이 있는 관계로 분주한 한해가 될듯한데, 올해 새로 추진되는 정책들을 잘살펴보자 경기도 어려운데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달라지는 정책과 새로운 정책들을 알아보자.

▲가축분뇨 해양 투기 금지

가축분뇨가 1월1일부터 전량 육상 처리되고 해양투기는 전면 중단된다. 1월부터 3월까지를 ‘가축분뇨 특별관리기간’으로 정하고, 지자체단위로 ‘특별관리지역’을 분류해 집중 관리하는 동시에 퇴비·액비의 품질고급화와 무단투기 방지에 나선다.

 

▲농어촌 출신 원격 대학생 학자금 융자지원

농어촌 지역 6개월 이상 거주자의 자녀 또는 학생 본인에게 등록금 범위 내에서 전액 무이자 융자지원한다. 입학금·수업료·기성회비에 한해 지원하며 졸업 또는 수료 후 2년 거치 후 1학기분을 1년 단위로 상환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도시농업 관련단체 육성 지원

도시농업지원센터를 지정해 도시농업 체험·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농업기술 등을 교육해 도시농업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도시농업을 함께하기 위해 단체를 만들어 ‘도시농업공동체’로 등록하면 지원받을 수 있다.

 

▲농어업 재해보험 적용대상 품목 확대

이상기후와 온난화로 인한 다양한 자연재해 발생에 대비해 농어업 재해보험의 적용대상품목을 현재 50개에서 61개로 확대한다. 인삼·오디·파프리카·멜론·녹차·오소리·참돔·감성돔·돌돔·쥐치 등 11개가 적용대상에 새로 포함됐다. 농작물재해보험의 경우 전국 시행 적용품목을 기존 12개에서 18개 품목으로 확대한다.

 

▲간척농지 임대제도 개선

임대기간이 수도작은 1년에서 3년으로 연장되며, 간척지 특성에 따라 자율영농구역(침수지역)과 타작물영농구역(침수안전지역)으로 구분해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쌀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법 시행

쌀 가공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쌀 이용촉진에 필요한 지원을 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쌀 가공산업 육성 및 쌀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이 5월22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쌀 가공업체에 대한 경영개선 지원, 쌀 품종개발, 교육훈련 및 전문인력 양성 등이 이뤄진다.

 

▲김치산업진흥법 시행

김치산업을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육성·지원하기 위한 김치산업법이 1월22일부터 시행된다. 김치사업자에 대한 원료조달과 판로개척, 전문적 상담 등 경영개선을 위한 지원과 함께 김치의 품질 향상과 제조기술 등의 연구개발 지원도 이뤄진다.

 

▲구제역 백신비용 50% 분담

가축질병 방역체계 개선 및 축산업 선진화 방안에 따라 전업규모(소 50마리, 돼지 1,000마리) 이상 축산농가의 경우 올해 1월부터는 구제역 백신 구입비용의 50%를 분담해야 한다. 이들 농가는 구제역 백신을 인근 축협동물병원에서 50%의 가격에 구매하고, 나머지 50%는 정부가 부담한다. 전업규모 이하의 소·돼지농가와 염소·사슴농가는 종전대로 정부에서 무상으로 공급한다.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 실시

농장동물의 복지수준 향상을 위해 강화된 기준의 동물복지를 실천하는 농장에 대해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을 실시한다. 2월5일부터 산란계 농장부터 인증제를 실시하고 돼지는 2013년, 육계 2014년 등으로 확대된다.

 

▲음식점 원산지표시제 확대

4월11일부터 음식점 원산지표시 대상이 대폭 확대된다. 반찬용으로 한정된 배추김치의 원산지표시 범위를 찌개용과 탕용까지 확대해 적용한다. 광어·우럭·참돔·낙지·미꾸라지·민물장어 등 6개 품목을 생식용 또는 조리해서 판매·제공하는 경우 메뉴판이나 게시판에 원산지를 표시해야 한다.

 

▲농약판매업 무등록자 통신·전화권유 판매 금지

농약판매업 등록을 하지 않으면 인터넷 등 통신판매와 전화권유 판매 등이 엄격히 금지되고, 불법판매 금지규정을 어기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한다.

 

▲친환경유기농자재 품질인증제도 시행

기존의 친환경유기농자재의 목록공시제도를 보완해 품질인증제도를 시행한다. 시설·교육훈련 등 일정 자격을 갖춘 민간품질인증기관과 인증심사원을 지정해 운영하고 친환경유기농자재의 등록 신청부터 유통제품 사후관리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한국임업진흥원 설립

임업인에게 산림경영정보와 임산물 생산·유통 정보 등을 지원해 산림소득증대와 임업의 산업화를 꾀하기 위해 공공기관인 한국임업진흥원을 설립한다.

 

▲수산자원보호구역에서 단독주택 설치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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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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