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가의 쓰레기 정화활동을 통해 탄소중립도 실천하고, 장애인들과 함께 걸으며 ‘배리어프리’ 무장애 태안도 실현하는 뜻깊은 행사가 개장을 한 달 여 앞둔 학암포 해변에서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행사에 참석한 장애인들과 가세로 군수, 신경철 군의장을 비롯한 500여 명의 참석자들은 본 행사에 앞서 퍼포먼스를 통해 ‘무장애 태안’, ‘탄소중립 태안’, ‘누구나 살기 좋은 태안’이라는 구호를 제창하며 함께 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실천의지를 다졌다.
태안군장애인복지관(관장 이종만)이 주관으로 태안발전본부(본부장 최태희)가 지원하고, 태안군과 본지가 후원하는 ‘배리어프리 태안! 쓰담 걷기’ 행사가 주말이었던 지난 20일 원북면 학암포 해변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진행됐다.
‘배리어프리 태안! 쓰담 걷기’는 지역사회 누구나 살기 좋은 ‘무장애 태안’을 알리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태안군장애인복지관의 연계사업 일환으로, 장애인식 개선과 함께 탄소중립을 함께 담고 있는 뜻깊은 행사다.
‘배리어프리’는 고령자나 장애인과 같은 사회적 약자들이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물리적, 제도적인 장벽을 허물자는 운동으로 그동안 태안군장애인복지관이 주도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식 개선 캠페인을 펼치며 지역주민들 곁으로 친숙하게 다가서고 있다.
행사의 취지에 걸맞게 이날 행사장에는 가세로 군수를 비롯해 신경철 의장과 김기두?김영인 군의원, 윤희신 도의원, 허구복 원북면장, 조한기 전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그리고 관내 복지시설관장까지 자리해 행사의 의미에 힘을 실어줬다. 행사 참석자는 500여 명이 현장에서 접수를 마치고 무장애, 탄소중립을 선창하며 다같이 구호를 외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해 행사의 의미를 되새겼다.
퍼포먼스를 마친 참석자들은 준비운동을 마친 후 모두 손에 친환경 쓰담 봉투와 장갑을 나눠 들고 학암포 해변을 걸으며 해안가로 밀려든 쓰레기를 줍는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며 뜻깊은 행사에 동참했고, 참석자 전원에게는 태안지주식 김이 제공되었다.
태안군장애인복지관 이종만 관장은 “장애인식과 탄소중립 가치를 담은 쓰담걷기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사회의 소중한 자원을 보존하여 미래를 지키는 일에 한걸음 다가가기를 바란다”면서 “환경과 자연을 잘 가꿔야 우리 모두가 건강해 진다고 생각한다. 모쪼록 쓰담걷기가 건강하고 보람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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