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는 19일 지역 내 낙농 농가를 대상으로 한국형 로봇착유기를 보급하며 서산시의‘스마트 낙농산업’기반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고 밝혔다.
서산시에 따르면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주관으로 민관이 공동 개발한 한국형 로봇착유기는 젖소가 착유실에 들어가 자동 급여된 사료를 먹는 사이 로봇이 착유컵을 부착해 자동으로 우유를 짜는 방식이다.
기존 착유작업에 필요한 인력이 투입됐던 과정을 자동화해 필요 노동력을 감소시키고 낙농업 경영주 고령화에 대한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형 로봇착유기는 착유 시 우유량과 우유성분 등의 정보를 경영주에게 제공하며, 이 정보는 젖소의 건강, 잠재 질병 등을 사전 예측하고 조기 처방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된다.
서산시는 시범농가와 계속적으로 소통하며 낙농 현장에서 한국형 로봇착유기의 안정적인 도입과 이에 따른 다양한 결과를 도출해 ‘스마트 낙농산업’ 기반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한만길 축산과장은 “최근 스마트 첨단 기술이 우리 일상생활에 도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첨단 농업기술이 지역 내 축산농가에 안정적으로 도입돼 축산산업이 경쟁력 있는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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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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