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오전 11시 태안군민체육관에서 제43회 장애인의날 기념식 및 제27회 태안군장애인 한마음대회가 성대하게 열렸다. 
태안군장애인과 가족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을 다지는 이 행사에는 1500여 군민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고, 각계 귀빈들이 기념식을 함께 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강은환 충남지체장애인협회태안군지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기념식 및 한마음대회는 충남지체장애인협회 이건휘 회장을 비롯해 가세로 태안군수, 신경철 태안군의회 의장, 성일종 국회의원과 정광섭 도의원 그리고 태안군의회 의원 등 귀빈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치러졌다.
태안군과 (사)충남지체장애인협회 태안군지회(지회장 최용호)가 주관하고 태안군장애인후원회와 한국서부발전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노인복지관 어르신악단의 흥겨운 식전행사로 시작해 지역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가세로 태안군수와 성일종 국회의원에 대한 감사패 증정과 장애인을 위해 헌신한 군민 및 단체에 대한 시상과 후원금 전달이 이어졌다.
이날 방송 일정 때문에 먼저 축사를 하게 된 성일종 국회의원은 “사람의 인권과 존엄은 하늘로부터 타고난 것”이라며 “장애를 지녔다는 이유로 차별이나 불편을 겪지 않도록 우리 모두 존경하고 존중받으며 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축사를 한 가세로 태안군수는 “우리 군에는 5.345 명의 장애를 지닌 분이 주위에 살고 있다”면서 “이 분들이 장애를 극복하고 이겨내기 위해서는 교육, 이동, 취업 등 여러 측면에서 차별과 불이익이 없도록 하는 성숙한 공동체의식이 필요하며, 오늘 이 자리에서 우리가 우리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축사를 마쳤다.

 
 

또한 이건휘 충남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은 “태안에서 이렇게 좋은 날 충청도 박수가 아니라 경상도 박수로 축하해달라”고 주문해 군민체육관은 커다란 호응의 물결이 흘러넘쳤다. 
이후 공연 및 장기자랑, 노래자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돼 양문형 대형냉장고 등 많은 상품이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이날 행사에는 태안한마음봉사단 회원들과 태안소성로타리클럽 회원들이 행사지원 자원봉사활동에 나서 제27회 태안군장애인 한마음대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도왔다. 

이렇게 많은 기관과 단체의 성원과 태안군민의 참여로 제43회 장애인의날 기념식 및 제27회 태안군장애인 한마음대회는 화려하게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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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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