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학교가 개교 31주년을 기념하여 주최하는 <조상현 극사실 회화전> 개막식이 한서대 함기선 총장과 위광철 박물관장을 비롯한 주요 보직자, 조상현 화백과 강릉고 7회 동기생, 인근 지역 문화원장, 주민대표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월 12일 오후 2시 한서대 연암도서관 4층 제7전시실에서 열렸다.
이 기회전에는 우리나라 극사실화의 초창기 작가이자 대표작가 중 한 사람인 조상현 화백의 작품 33점이 전시되었다. 이들 작품은 조화백이 극사실회화를 시작한 1972년부터 2015년까지 제작하여 한서대 박물관에 기증한 28점과 최근 작품 5점 등 33점으로 우리나라 극사실화의 시기별 변화를 알 수 있도록 전시되었다. 4월 28일까지 계속되는 이 전시회는 한서대학교 재학생, 교직원은 물론 지역주민들의 관람도 가능하다.
극사실화(hyper realism)는 인간적인 표현을 넘어선 기계적 재현과 극도로 사실적인 그림으로 감정을 배제하고 실제 대상을 사진처럼 생생하고 완벽하게 표현한다. 조상현 화백은 1972년부터 지금까지 국내외에서 50여 회의 개인전을 열었고, 국제초대전시회에 100여 회(24개국), 국내초대전시회 160여 회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면서, 우리나라와 브라질, 스페인 등에서 11차례에 걸쳐 작품상을 받았다.
강릉고등학교와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조상현 화백은 2001년부터 2017년 정년퇴임까지 16년 동안 한서대학교 융합교양학부 교수로 재직하면서 작품제작과 함께 활발한 연구논문발표와 저술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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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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