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세로 태안군수
가세로 태안군수

지난 3월 6일부터 3월 17일, 12일간 영국과 프랑스의 선진사례를 견학하고 上. 해상풍력의 강국 영국, 下. 해양치유와 서핑의 강국 프랑스 사례에 대하여 태안군민 여러분께 귀국 보고 드립니다.

< 연제 2 > 120년 역사의 해양치유 강국 프랑스에서 태안의 새 길을 묻다!
프랑스는 일찍이 1899년 세계 최초로 해양요법시설을 설립했으며, 해양치유 자원의 치유 속성 및 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여 세계적인 해양치유산업을 선도하는 국가가 됐다.
프랑스에서는 연안지역의 관광단지나 호텔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탈라소테라피“(Thalassotherapy, 해양요법, 해양치유)의 인기가 높다. 우리에겐 아직은 생소한 탈라소테라피(해양요법)는 해양기후, 해수, 머드, 해조류, 모래 및 기타 해양 추출물로 인체의 질병을 의학적으로 예방 및 치료하는 행위를 뜻한다.
텔라소테라피를 최초로 산업화한 프랑스에는 탈라소테라피(해양요법) 시설이 전국 89개소에 달하고 매년 90만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로스코프 탈라소테라피센터」, 「에메리아 디나르 탈라소테라피센터」, 「르 테르메 마린스 드 생말로 탈라소테라피센터」 세 곳을 방문했다.
첫 방문지는 프랑스 서북부 지역에 있는 ”로스코프 탈라소테라피센터“로 1899년 세계 최초로 해양치유를 시작한 곳이다. 깨끗한 공기와 바다, 훼손되지 않은 해변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수치료 시설과 해조류를 활용하여 다양한 수중요법 및 마사지, 미용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었다.
특히, 근골격계 질환자를 위한 다양한 재활치료 장비를 갖춘 곳이라 우리군 해양치유센터의 주요 타깃으로 설정하고 있는 스포츠 선수의 재활치료 공간 배치 및 환경 조성에 적합할 전망이다.
두 번째로 찾은 곳은 프랑스 북부 디나르 지역에 위치한 ”에메리아 디나르 탈라소테라피센터“다. 이 시설은 호텔형 치유센터로 숙박과 치유식단, 각종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바다를 조망하면서 즐길 수 있는 릴렉스 존이 많은 것이 특징이었다.
인근에는 ‘몽쉘미셀 수도원’, ‘성 빈센트 성당’ 등 풍부한 역사자원을 갖추고 있어 해양치유 목적으로 들른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지역의 관광자원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어 지역 경제에도 상승효과를 내고 있다고 들었다.
”에메리아 디나르“ 시설에서 가장 놀랜 부분은 종사자들이 한결 같이  우리 일행을 맞이하는 정중하고도 품격있는 손님 맞이 태도와 자세를 들지 않을 수 없었다. 해양치유의 의료적 효과와 더불어 종사자의 품격있는 서비스는 해양치유센터의 경쟁력을 높이는 요소가 아닐 수 없다.
전국 최고를 지향하는 우리군 해양치유센터의 운영에 있어서 본 시설의 손님맞이 전략과 매뉴얼을 좋은 귀감으로 삼아야겠다.
세 번째로 찾은 곳은 프랑스 북부의 대표적인 휴양지 생말로(St. Malo)에 있는 ”르 테르메 마린스 드 생말로 탈라소테라피센터“다. 3대에 걸친 가족회사로 프랑스 지역에 10개의 호텔과 리조트를 운영하는 해양치유분야 최고의 기업이다.
이 센터는 바다가 보이는 80개의 바닷물 치유룸과 16개의 스파 객실, 7개의 해수풀이 있으며, 미로처럼 생긴 독특한 구조의 아쿠아토닉 풀(Aquato nic Pool)이 유명하다. 고객들은 31~34℃의 해수풀에서 다이나믹 세리, 터보제트, 걷기, 다이나믹 샤워 등 14가지 수중 치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아쿠아토닉 풀은 과학적 검증을 통해 특허까지 취득한 시설로 일부 국가에 대해서만 엄격하게 라이센스를 공유하고 있다. 이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해양치유 기업인 ”르 테르메 마린스 드 생말로“와 우리 태안군은 현지에서 기술적 협력을 강화하는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향후 태안군 해양치유센터 운영면에서 체계성과 전문성을 극대화하는 기반을 닦았다.
끝으로, 만리포를 최고의 서핑 거점으로 만들기 위해 태안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만리포니아 해양레저 안전교육센터’의 실내 서핑시설의 최고화를 위해 프랑스 대표 서핑 시설 두군데를 이번에 함께 방문했다.
한곳은 파리 시내에 있는 ”웨이브 인 파리(Wave in paris)“와 프랑스 북서부 생쥘르 크화 드비(Saint Gilles Croix De Vie)에 있는 ”더 글래시 하우스(The Glassy House)다.
“웨이브 인 파리”의 서핑시설은 플로우 라이더 방식으로 초급자 대상 기초교육에 많이 사용되는 시설이고, “더 글래시 하우스”의 서핑시설은 시티웨이브 방식으로 자연파도와 90% 유사한 인공파도 방식이다. 각각의 영역을 심층분석해 태안에 걸맞는 방식과 운영방법을 차분히 준비해야겠다.
세계의 정치와 경제를 주무르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에서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과 해양치유산업 등이 대한민국 태안에서 시행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우리 군의 정책방향이 미래지향적이다.“는 생각이 들어 방문 기간 하나라도 더 볼 욕심에 밤 늦은 시간까지 견학일정을 채웠는데 싫은 기색 없이 따라준 관계공무원에게 고마운 생각이 든다.
돌아오는 항공기 속에서도 태안군의 야심찬 계획이 군민의 화합 속에서 소통과 진취적인 교감으로 하나하나 성공적으로 수행되어 “더 잘사는 태안, 군민이 넉넉한 태안”이 되는 것을 끊임없이 소원해 본다. 태안이여 ! 영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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