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수남 칼럼
류수남 칼럼

지난5일 성일종 의원의 의정보고를 보면서 타향(他鄕)살이를 오래한 필자는 만감(萬感)을 느꼈다. 성일종 의원은 서산이 낳은 환경공학박사(環境工學博士)이자 서산·태안 주민들이 선택한 재선의원(再選議員)으로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이다. 
국민들은 그의 달변(達辯)에 놀라고, 앞서가는 의정(議政)을 기대하며, 동분서주(東奔西走)하는 부지런함에 반한다. 정책위의장은 당(黨)서열 3위로 국민행복과 국가의 부흥(復興)정책을 개발하고 시행(施行)하는 요직(要職)이다. 그래서 아무나 할 수도 없고. 아무나 해서도 안 되는 중요한 자리다. 
재선인 성일종의원이 정책위의장을 맡기 전까지는 정치경험이 많은 다선(多選)의원들의 전유물(專有物)이었다고 한다. 다선들의 전유물이던 정책위 의장을 충남 서산·태안 출신이자 환경공학박사인 성일종의원이 맡으면서 초·재선의원들의 불만은 줄고, 소통부족으로 녹슬고 부식(腐蝕)된 당의 소통환경은 개선됐다. 
성의원이 녹슬고 부식된 정치 환경(政治環境)을 간월암(看月庵)의 달빛처럼 밝게 개선한 의원이되면서 대한민국 의정사(議政史)는 청색글씨로 변했다. 집권당의 정책위의장이 된 성일종의원은 사사(私事)롭게는 가문(家門)의 영광(榮光)이자 본인의 영달(榮達)이다. 
그러나 정치적으로는 일방통행의 외길에서 교행할 수 있는 신작로를 낸 의원이다. 그래서 서산·태안주민이 자랑하는 정치인으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 
이날 의정보고는 2시부터 서산문화회관에서 서산장학재단설립 33주년을 맞아 서산지역을 빛낼 자랑스러운 중·고·대 대학생들에게 수여하는 인재장학금(人才?學金) 전달식이 끝난 오후 4시부터 였다. 성일종의원은 인재장학금 전달식에서 4차산업혁명시대(産業革命時代)를 이끌어갈 인재가 되어달라고 주문했다. 
또 학생들은 어느 갑부(甲富)도 부럽지 않은 재산가라며, 그 재산은 바로 젊음이니 국민이 잘사는 국가건설에 투자(投資)해 달라고 했다. 이어 조부모(祖父母)님의 봉양(奉養)과 형제(兄弟) 간의 우애(友愛)로 화목(和睦)한 가정(家庭)을 꾸려달라는 양반의 고향인 서산에 걸 맞는 주문에 행사장이 떠나갈 정도의 박수(拍手)를 받았다. 
장학금 전달식이 끝난 오후 4시부터 장소를 성일종 의원의 탯줄이 묻히고 금줄이 처졌던 서산시 지곡면의 오스카 빌 아파트 주민회관으로 옮겨 의정보고를 했다. 2백여 주민들의 박수(拍手) 속에 시작한 의정보고는 서산·태안주민들의 숙원(宿怨)인 서산의료원의 신관증축(新館增築) 계획을 설명했다.  
생사의 기로에서 분초(分秒)를 다투는 심장(心臟)질환과 뇌혈관질환(腦血管疾患)같은 응급환자를 신속(迅速)히 치료(治療)할 수 있는 의료장비(醫療裝備)현대화계획(現代化計劃)보고에 만장한 주민들은 우레(雨雷)같은 박수(拍手)로 고마움을 전했다. 
또 증축예정인 신관(新館)은 서울대병원 의사들이 치료할 심혈관 센터로 운영할 예정이라는 설명에 의료환경(醫療環境)이 열악(劣惡)한 서산·태안 주민들에는 하늘을 날 용기와 희망을 주는 의정보고회였다. 
또 보고(報告) 끝에 받는 주민들의 건의사항 중에 아파트 거주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는 통학버스연장 운행 건의에 충남의 명문고인 서일고등학교 조한구 이사장과 현장에서 상의하는 열의에 만장(滿場)의 박수(拍手)를 받았다. 그리고 시장권한인 지역민원은 동석한 시의원들과 상의하는 성의를 보여 걱정에 눌린 주민들의 천근 발길을 깃털같이 가벼운 발길로 만들어 줬다.   
성일종 의원의 장학금전달행사와 의정보고를 본 필자는 격세지감(隔世之感)을 느끼며, 성일종 의원과 보좌진에 좁쌀같은 건의를 하려니 오해가 걱정된다.  겸청즉명(兼聽則明)편신즉암(偏信則暗)이라 했으니 원근(遠近)과 친불친을 가리지 말고 누구나 만나라. 
어느 구름에 비가 들어있는지 모를 때가 있듯 정치권에는 아군과 동지 구별이 안 될 때가 있지만 모두를 품길 바라며 적군을 품어서 동지를 만드는 게 유능한 정치인이요 보좌다.   
그러니 많은 사람을 만나고, 많은 말을 듣고, 많은 것을 보고 결정하라. 화투판의 쓰리고 처럼 매사에 신중을 권한다. 인향만리(人香萬里) 화향백리(花香百里)라 했다. 
2023년도에도 더 많이 섬기고 더 열심히 일하겠다는 성일종의원의 인향(人香)은 만리(萬里)가 아닌 100만리까지 풍기기를 바란다. 또 내년4.10총선에서 주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목에는 화환(花環)양손에는 꽃다발이 넘처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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