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국회의원(충남 서산·태안)은 지난 5일 “서산의료원 신관 증축 사업이 행안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는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투자사업에 대해 타당성을 사전에 검증해 무분별한 투자를 방지하는 한편 효율적으로 지방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행정절차다. 서산의료원 신관 증축 사업은 지난 달 28일 심사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의료원의 신관 증축 사업은 현재 서산의료원 주차장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의 신관 건물을 증축하는 계획으로써, 성일종 의원은 장기적으로 이 신관 건물을 지상 8층까지 추가 증축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성 의원에 따르면 이 사업에는 보건복지부의 지방의료원 기능보강사업 예산이 약 250억원 배정되어 있으며, 총사업비는 약 50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서산의료원의 신관은 지하 3층까지는 주차장으로 활용될 계획이며, 지상 1층에는 ‘응급의료센터’, 지상 2층에는 ‘심뇌혈관센터’가 들어서고, 지상 3층은 90병상 규모의 병동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성 의원은 신관 지상 2층에 운영될 계획인 ‘심뇌혈관센터’에는 서울대병원에서 파견된 의사들이 근무하는 국내 최고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성 의원은 이에 대해 “심근경색, 부정맥 등 ‘심혈관질환’과 뇌경색, 뇌출혈 등 ‘뇌혈관질환’은 암을 제외하면 사망률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질환들로써, 특히 골든타임을 놓치면 회생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며, “서산시민?태안군민들이 지역 내에서도 심혈관질환?뇌혈관질환에 대한 적절하고 빠른 응급대처를 받을 수 있도록 해드리기 위해 ‘심뇌혈관센터’를 운영코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서산의료원의 신관 증축 사업은 향후 지자체의 행정절차와 설계 등을 거쳐 내년 중 착공해 후년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성 의원은 “심뇌혈관센터가 우리 지역 내에 들어서면 응급상황 시에 타 지역에 있는 병원까지 이동하다가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게 될 것”이라며 “서산의료원의 신관 증축을 하루빨리 추진해 서산시민?태안군민들께서 지역 내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시스템을 제공받으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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