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찬 충남도립대 총장이 ‘대학-지자체’ 간 상생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충남도립대는 김용찬 총장이 24일 부여군청에서 박정현 군수를 만나 상생협력을 위한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 총장은 이 자리에서 내년도 신설되는 스마트팜학과에 대해 설명했다. 부여군 스마트팜은 충남 온실의 46.8%를 점유할 만큼 선진화된 게 사실이다. 
실제 부여군 스마트팜 원예단지는 2017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100억원을 투입, 2020년 12월 완공됐다.  
24.8㏊에 성토·용수개발·배수로·도로·전기 등 기반 시설이 조성된 전국 최초의 스마트팜 단지로 현재 ICT 융복합 기술이 적용된 17.9㏊의 첨단 온실이 운영 중이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의 수출 전문 스마트팜 온실 신축 등과 연계해 첨단 농업기술 교육, 실습,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을 들이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복합 지원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총 160억원의 예산을 확보, 오는 2025년까지 농업 통합지원센터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 총장과 박 군수는 이 자리에서 부여에서 추진 중인 스마트팜 통합지원센터를 실습교육장으로 지정, 신설학과에서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와 함께 ‘도립대-지자체-산업체’ 간 상생을 위한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공모사업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청년인구가 수도권 등으로 유출하고,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지방대학이 위기에 직면한 것을 함께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 총장은 또 대학에서 추진 중인 발전재단 장학 지원에 대해서도 운을 뗐다. 김 총장과 박 군수는 발전재단 기금 운용을 통해 보다 우수한 인재를 유치?육성하고, 지역 사회에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드는 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김용찬 총장은 “산?관?학 협력을 통한 지역산업을 육성,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대학 동반성장을 이끌겠다”며 “앞으로 충남 지자체를 돌며 상생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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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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