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지난 27일 천안에서 주민참여예산위원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도 1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는 지난해 수렴된 주민의견에 대한 2023년 본예산 반영 결과 보고와 2023년도 충남교육청 주요업무계획 및 예산편성 현황 설명, 위원 전문성 신장을 위한 역량강화 연수, 2024년도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운영 계획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위원간 협의를 통해 학생?학부모?주민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고, 의견제안 방식을 간소화하는 등 교육공동체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교육청에서는 2023년 본예산에 학생?학부모?주민의 의견 75건을 반영하여 388억 원을 편성했으며, 2024년에도 참여예산제 운영으로 수렴한 의견에 대한 숙의 과정을 거쳐 예산에 적극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제안사업 공모로 총 32억 원의 예산을 배정하여 지역 특색에 맞는 교육과정이 충실히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허상회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장은 “학생과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가 원하는 방향으로 예산이 편성되고 집행될 수 있도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겠다”며,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위원 모두 주민의 대표로서 책임있는 자세로 제안된 의견에 대해 검토하고 실질적으로 교육현장에 필요한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도 “민주적인 예산편성 절차를 거쳐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것은 미래교육 시대로의 안정적인 도약을 위한 첫 단계이다”라며,“앞으로도 도민의 입장에서 교육 정책에 대한 활발한 의견 제안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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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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