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어촌 생활·안전 인프라 구축

태안군이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175억 원을 확보하는 쾌거를 거뒀다.
군은 지난달 19일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2023년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 공모 결과 군이 신청한 △소원 생활권 △고남 생활권(이상 어촌 생활플랫폼 조성) △연포항(어촌 안전인프라 개선) 등 3개소가 모두 선정됐다며, 국비 포함 총 사업비 250억 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은 경제·교육·문화·의료·일자리 등 어촌주민을 위한 생활 플랫폼 및 안전 인프라 전반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어촌에 꼭 필요한 생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전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군은 공모에 선정된 3곳에 대해 올해 공간환경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4년부터 2년간 하드웨어(시설 개선 등) 및 소프트웨어(주민 역량강화 등) 기반 구축에 나선 후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운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우선 소원·고남 생활권의 경우, 만리포와 영목항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주민 삶의 질 개선과 연계해 어촌마을 활성화를 도모키로 하고 △지역 생활서비스 개선 △앵커조직(중간지원 조직) 체계 마련 △워케이션 및 로컬창업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한, 연포항과 관련해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모범 수산어항’을 목표로 △어항시설 개선(방파제 정비, 어구 보관장 조성 등) △어촌생활 여건 개선(수산물 활어 보관장 정비 등) △주민주도 운영·관리(연포항 경관 꾸미기 교육 등) 등 종합적 어촌 정비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이번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경우 어촌의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인구 유출을 막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더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군민 삶의 질 확충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가세로 군수는 “태안만이 보유한 천혜의 자연자원을 어촌 발전과 연계시켜 어촌사회의 지속성을 강화하고 군민 모두가 행복한 태안을 만들 것”이라며 “지역 중장기 발전을 이끌어갈 이번 어촌신활력 증진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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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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