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도내 전체학교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충남형 학교민주주의 지수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작년 10월~11월까지 온라인과 모바일을 통해 실시했으며, 충남 전체 단설유치원, 초·중·고등학교, 특수학교 중 신설교와 분교장을 제외한 746교에서 60,019명이 참여했다.
학교문화를 객관적으로 측정하기 위한 진단도구로 개발한 ‘충남형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민주적 학교 문화 조성 ▲민주적 학교 운영 체제 수립 ▲민주시민교육 실행을 주요 지표로 교원 28문항, 학생, 학부모 27문항으로 구성했다.
5점 척도인 이번 설문에서 전체 학교민주주의 지수 평균이 4.31로 2021년 4.29보다 0.02 높아졌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4.21 ▲중학교 3.97 ▲고등학교 3.68, 교육 주체별로는 ▲교직원 4.61 ▲학부모 4.24 ▲학생 4.05로 나타났다.
세부지표별로 학생은 ‘학교 구성원 대표 선출의 민주성’ 4.22, 학부모는 ‘교직원 인권 존중 문화 조성’ 4.50, 교직원은 ‘학생인권 존중 문화 조성’ 4.76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가장 낮은 지표는 학생은 ‘민주적 의사소통 언어습관 및 태도 조성’이 3.48, 학부모는 ‘학교 교육활동 평가 및 모니터링, 환류 체계적 운용’이 4.00, 교직원은 ‘민주시민교육 전담 교직원의 배정’이 4.52이었다.
충남교육청은 학생의 바른 언어습관을 위한 ‘따뜻한 말 한마디’ 나눔 운동 등 인성교육과 연계한 언어생활문화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교육공동체 의사결정 참여 기회 확대, 학생자치와 민주시민교육 전담 교직원 배정 권고 등 취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단위학교에서는 ▲지수 결과 확인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교육공동체 안내와 공유 ▲지수 결과 분석으로 강점과 약점 확인 ▲교육공동체 토론회를 통한 성찰과 대안 찾기로 대책을 마련하여 2023학년도 학교 교육과정 운영계획에 반영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학교민주주의 지수는 평가가 아니라, 학교가 변화하고 발전하기 위한 학교의 진단과 해법 찾기가 근본적인 목적이다”라며, “세부 지표 결과 분석을 통해 충남 전체 학교의 취약점을 확인하여 개선해 나가고, 특히 교직원과 학생 간 인식 차이를 줄여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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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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