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은 딸기 신품종 ‘비타베리’ 재배 시 잎이 검게 변하는 생리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양분관리가 필수라고 지난 8일 밝혔다.
딸기연구소에서 2018년 개발한 비타베리는 당도가 11.3브릭스로 기존의 설향 품종보다 높고, 독특한 향을 가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프리미엄 딸기로 인기가 높다.
문제는 재배과정 중 잎이 검게 변하면서 갈변되는 생리장애가 발생한다는 점이다.
딸기연구소는 연구 끝에 최근 이러한 현상이 비타베리의 양분흡수 특성에 따른 것으로, 미량원소인 붕소과잉이 원인임을 밝혀냈다.
해결책은 간단하다. 설향보다 붕소의 흡수량이 많아 생기는 현상인 만큼 양액의 붕소함량을 설향보다 줄여서 관리하면 된다. 
이희철 딸기연구소 연구사는 “재배과정 중 딸기 잎이 검게 변하는 현상은 약해나 양분결핍 증상으로 오인될 수 있다”며 “해당 증상의 원인을 파악한 만큼 예방법 홍보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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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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