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올해 추진한 치매환자 가정환경개선사업이 광역 치매관리사업 민관협력 부문에서 우수사례로 뽑혔다.
군은 지난 22일 충남광역치매센터에서 열린 ‘치매관리사업 민관협력 우수사례 선발대회 시상식’에서 태안군이 치매환자 가정환경개선을 위해 추진한 ‘바꿔줘 홈즈’ 사업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올해 군이 추진한 바꿔줘 홈즈는 군내 치매 등록 40가구를 선정해 도배?장판과 이불 세탁을 비롯해 미끄럼 방지매트, 목욕의자, 이동변기, 안전손잡이 등 수리 지원을 통해 치매환자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가정환경 수정사업에 동의하고 시공작업이 가능한 가구를 대상으로 치매환자의 일상생활 활동, 행동 심리 증상, 생활환경 등 3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선정했다.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남광역치매센터가 주관으로 열린 이번 선발대회는 치매안심센터, 치매 유관기관에서 협력?수행하는 우수사업 발굴과 모범사례 확산을 통해 민관협력 사업 활성화를 위해 실시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치매친화도시 예산군 ‘오감만족’ 행복채움 프로그램이 대상을, 논산시 민관협력 치유농업 프로그램 ‘어르신 인지건강 향상을 위해 민관이 힘을 모으다’가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군 관계자는 “치매안심센터와 협업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한 치매관리사업에 지속적으로 힘쓸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치매환자 가정의 요구를 반영한 지원 항목을 추가하는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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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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