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앞두고 충남 태안군에 지역 기관·단체들의 기탁이 이어지며 군민들에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먼저, 태안군산림조합(조합장 최우평)은 지난 17일 태안읍 산림조합 사무실 앞에서 가세로 태안군수와 최우평 조합장, 김순희 산사랑부녀회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갖고 김치 1천 포기(236박스)를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조합 내 산사랑부녀회가 주축이 돼 이뤄진 것으로 이번 기탁을 위해 회원들이 직접 김치를 담가 의미를 더했으며, 군은 기탁받은 김치를 관내 경로당에 전달할 예정이다.
같은날 서산수협 태안어촌계협의회(회장 최장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17일 동문예식장에서 가세로 군수와 이성원 고문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태안어촌계협의회장 이·취임식을 맞아 실시됐으며, 신임 최장열 어촌계장은 주변 이웃과 함께 하는 어촌계협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NH농협중앙회 태안군지부(지부장 김상식)도 이날 농협 군지부 대회의실에서 가세로 군수와 조합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식을 갖고 김치 50상자(총 500kg) 및 쌀 20포(총 200kg)를 전달했다.
NH농협 태안군지부는 평소 지역 주민을 위한 성금 및 장학금 기탁에 힘써 군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으며, 김상식 지부장은 이번 기탁이 어려운 이웃에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겨울을 앞두고 지역사랑의 마음 전달에 동참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모든 군민이 어려움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군 차원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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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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