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자랑하는 명품 사과가 본격적으로 수확돼 전국 소비자들을 찾아간다.
군에 따르면, 태안읍 인평리에 위치한 한 사과농가에서는 약 1만 1500㎡의 면적에서 만생종(부사)을 재배하고 있으며, 이달 1일부터 수확을 시작해 보름간 하루 1톤 가량의 사과를 수확할 예정이다. 납품가는 5kg당 3만 5천 원에서 4만 원 선이다.
태안군 만생종 사과는 인체에 좋은 토양인 황토에서 자라는데다 바다가 가깝고 일교차가 적어 미네랄이 풍부하고 육질이 단단하며 당도가 높아 선물용으로 인기가 많다.
농가 관계자는 “태안 사과는 전국에서 알아주는 품질로 전국의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며 “사과 생육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태안군에서 자란 우수한 사과를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도 기후변화 대비 과수 안정생산 시범 사업의 일환으로 2019년부터 미세살수장치 설치를 추진해 고온기 일소 피해(햇빛데임과)를 방지하고 과원 내 온도를 낮춰 과일의 품질을 높이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농가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사과분야 명인을 비롯해 충남품목연합회가 선정하는 농업기술명인을 4년 연속(한우·생강·마늘·사과) 배출하는 등 지역 농업발전의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최근 이상기후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부진 등 농가의 어려움이 많은 만큼 지역 농·특산물을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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