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국방부와 손잡고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캠페인’을 추진한다.
군은 국방부의 ‘6·25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조사단(단장 신기진)’과 함께 지역의 숨은 영웅 찾기에 나서기로 하고 11월 14일부터 18일까지를 태안지역 집중 홍보 기간으로 정했다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6·25 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찾아주기 캠페인’은 전쟁 당시 긴박한 상황으로 무공훈장을 받지 못한 수훈자를 찾아 훈장을 전달하고 명예를 되찾아주기 위한 사업이다. 
국방부는 1955년부터 당시 현역복무 중이던 군인을 시작으로 전역 군인과 전사자 및 유가족 등에 훈장을 교부하고 1966년부터 2017년까지 무공훈장 찾아주기 운동을 전개해왔다.
이후 수훈자 대부분이 사망하거나 80대 후반의 고령으로 하루빨리 훈장을 전달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지자체와의 협업을 목적으로 2018년 ‘6·25전쟁 무공훈장 수여 등에 관한 법률’이 국회에서 발의됐으며, 이듬해 7월 본격 시행돼 태안을 비롯한 전국 지자체와 국방부가 함께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지자체가 함께 한 2019년 8월부터 올해 9월까지 3년간 전국에서 총 2만 90명의 무공훈장 수훈자 및 유가족을 찾아 무공훈장을 교부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태안군에서도 지난 7월 6·25 참전용사인 故 송만복(1932~1981) 일병 유가족에 화랑무공훈장을 전수하는 등 결실을 맺고 있다.
군 관계자는 “6·25전쟁 당시 무공훈장 수여가 결정됐으나 아직 받지 못한 수훈자 및 유가족은 수훈자의 군번과 생년월일을 조사단 전화(1661-7625)나 이메일(rok7391@army.mil.kr)로 알려주시기 바란다”며 “국가유공자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군에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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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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