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남부지역 주민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안면읍행정복지센터 무료영화관이 이달부터 상영횟수를 늘린다.
안면읍(읍장 김장호)은 지역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더욱 늘리기 위해 11월부터 연말까지 영화 상영횟수를 월 2편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안면읍행정복지센터 내에 위치한 무료영화관은 2020년 들어 코로나19 영향으로 운영이 중단됐다 지난 6월 운영을 재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으며, 이후 매회 관람률이 70%에 달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특히 최근 상영된 영화 ‘한산: 용의 출현’의 경우 무료영화 상영 최초로 만석을 기록하기도 했다.
안면읍의 한 주민은 “영화를 보러 태안읍이나 인근 지자체에 가지 않아도 돼 만족스럽다”며 “이제 영화 상영 횟수가 늘어난다 하니 종종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11월 첫 번째 영화는 ‘공조2: 인터내셔날’로 10일(목)과 11일(금) 오후 3시와 7시 등 총 4차례 상영된다. 추석 당시 큰 인기를 얻었던 영화를 선정해 많은 주민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며, 이후 24일(목)과 25일(금)에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가 상영될 예정이다.
김장호 안면읍장은 “매번 영화 상영 시작 전 영화를 관람하러 오신 주민들께 인사를 드렸는데, 그때마다 항상 이렇게 영화를 볼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는 말씀을 하셔서 감사하면서도 한편으론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주민들이 더 많은 문화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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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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