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이 지난 15일 태안읍에 위치한 청소년수련관에서 관내 청소년 및 가족과 지역 소상공인 등 4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태안군 청소년 어울림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청소년 어울림마당은 지역 청소년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보다 폭 넓은 문화 향유 및 직업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올해 7월부터 총 4차례에 걸쳐 청소년 어울림마당 행사를 열어 청소년들의 문화감수성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태안지역에서 공예·소품·디저트 등을 판매하는 소상공인들의 모임 ‘금밤마켓’ 회원들이 체험부스를 직접 운영해 청소년들의 관심을 끌었다.
참가자들은 금밤마켓 체험부스에서 양말 동백꽃, 마크라메 인형, 라탄 손거울, 라탄 연필꽂이, 태안 사과피자, 비즈팔찌, 미니 소스볼 등 다채로운 만들기 체험을 즐겼으며, 빙고게임과 포토존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청소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행사장에 방문한 한 청소년은 “평소 문화체험의 기회가 적고 비용도 많이 들어 쉽게 접하지 못했었는데, 이번 기회로 친구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 만족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청소년을 위한 상시 문화체험 공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며 “청소년 문화와 기성세대 문화 간 연계를 통해 지역사회의 문화 포괄성을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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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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