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흥초등학교(교장 송수영)는 지난 16일(금) 가로림만의 시우치 저수지와 청산나루터 해양보호구역에서 환경탐사를 실시했다. 이번 탐사는 초록프로젝트 ‘아라길 걷쥬’ 제5차 환경탐사로 청산1리 마을과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센터장 권경숙)의 협조로 운영됐다. 
이번 ‘걷쥬 제5차 환경탐사’는 해양 생태계의 소중함을 깨닫고, 마을과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공존하는 이유와 중요성을 인식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진행됐다.
학생들은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에서 파견된 학년별 지도강사들(부엉이 선생님 유영미, 능쟁이 선생님 김혜화, 점박이물범 선생님 김형주)과 시우치 저수지와 청산나루터 주변을 탐사하며, 멸종위기 2급 생물인 흰발농게, 망둥어 치어, 조개류 등을 관찰했다.
권경숙 센터장은 학생들에게 “가로림만은 수심이 얕아 바다 생물들이 서식하고 산란하기 좋은 장소로서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며 “가로림만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구불구불한 원시적 지형이다보니 생물다양성이 높고 흰발농게와 같은 멸종위기 1급 생물이나 해양보호 생물인 점박이 물범이 서식하고 있는 중요한 해양생물 보호구역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가로림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원북면 청산1리 마을(이장 김창운) 주민들과 어촌계(어촌계장 정창운)는 간식과 점심식사를 제공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어촌계장은 “청산나루터는 현재 아담한 나루터이지만 옛날 갯벌 토사물 층이 쌓이기 전에는 여기서 큰 배를 타고 인천지역까지 갔던 역사 깊은 장소였다”라며 청산나루터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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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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