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만이라도 풍성한 한가위 보내셨으면…

충남 태안군 태안읍에 다가오는 한가위를 맞아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려는 풍성한 나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달 12일, 태안정미소(대표 김한국)에서 100만원 기탁을 시작으로 ㈜경동건설(대표 지이환)에서 100만원을, 19일 故김영진(전 태안군청 체육시설팀장)씨의 가족이 100만원을 기탁했으며, 23일에는 든든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태안라이온스클럽(회장 노찬규)에서 쌀(10kg) 10포와 라면 5box를 기탁했다. 이어서 9월 2일 ㈜한라종합건재(대표 김상권)에서 100만원을, 9월 6일에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에서 식품 20세트(100만원 상당)를 기탁하면서 훈훈한 명절 분위기를 조성했다. 
기탁자들은 한 목소리로, “경제적 여건 등으로 추석 명절 외롭고 소외감을 느낄 수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마음만이라도 풍성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태안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조한각, 손진성)에서도 명절을 맞아 어려운 이웃 돌봄에 정성을 모았다. 
태안읍장 및 맞춤형복지팀, 협의체 위원, 마을이장 등이 직접 가정방문을 통해 홀몸어르신, 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곰탕, 김 등 10종으로 구성된‘ 식품꾸러미’를 전달하면서 안부인사를 나누었으며, 또한 ‘사랑의 책드림’ 사업을 통해 저소득 아동 20명에게 10만원 상당 도서쿠폰을 지원했다.
조한각 태안읍장은 “다양한 방법으로 나눔을 실천해 주시는 후원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며, “많은 분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으로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촘촘한 돌봄과 나눔을 실천하고, 특히 최근 ‘수원 세모녀’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읍에서도 두루 살피겠다. ”고 말했다. 
한편 태안읍행정복지센터에 접수되는 모든 기부금품은 다양한 복지사업을 통해 “꼭 필요한” 관내 저소득층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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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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