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새 정부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디지털 트윈국토’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디지털 트윈국토는 국토의 지능적 관리와 국민 삶의 맞춤형 해결을 위해 현실과 동일한 가상세계를 3차원으로 구현하는 국가 위치기반 플랫폼이다.
국토부는 지난 6월 말부터 한 달여 동안 접수된 사업계획서 25건에 대해 외부 전문가를 통한 서면 및 발표평가를 거쳐 충남 등 7개 지역을 최종 선정했다.
도는 ‘디지털 트윈 기반 문화재보존 지원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을 활용한 행정업무 효율화와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의사결정 지원을 위해 내년까지 총 14억 원(국비 7, 도비 7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비는 도지정문화재 및 역사문화환경 보존지역에 대한 3차원 가상세계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한 행정서비스모델을 개발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는 △경관 및 환경영향 시뮬레이션을 통한 인허가 의사결정 지원 △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 허용기준 조정 지원 △문화재 주변 토지이용행위 적법성 자동평가 모델 등이다.
도는 문화재 현상변경 등 허가 시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현실을 최대한 반영해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함으로써 문화재 보존과 개발 간의 균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고재성 토지관리과장은 “디지털 트윈은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기술”이라며 “행정서비스의 질 향상과 도민 생활 편리를 도모하기 위해 디지털 트윈을 비롯한 공간정보 기술의 활용을 적극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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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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