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와 시군에 ‘산림병해충 예찰‧방제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오는 8월 31일까지 중점 가동한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기후변화로 급증한 산림병해충으로부터 산림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꾸린 대책본부는 도청과 도 산림자원연구소, 15개 시군 등 17곳에 설치했다.

대책본부는 총 132억 원의 방제 예산을 투입해 산림병해충 방제에 행정력을 집중한다.

구체적으로 시군과 사업소에 예찰‧방제단 51명을 배치, 산림 내외와 생활권 주변 공원 등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또 소나무재선충병 예찰 및 감염 의심목 신고‧접수, 반출 금지 관리, 솔잎혹파리 방제 등 산림병해충 적기 방제에도 집중한다.

이와 함께 산림과 연접한 농경지에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생활권에서 불편을 주고 있는 매미나방과 갈색날개매미충, 꽃매미 등 돌발해충을 농림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공동 방제도 추진한다.

대책본부는 특히 고령화로 방제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밤나무 임가를 위해 항공 방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설치‧운영 중인 공립나무병원과 시군이 위탁한 민간나무병원을 통해 수목 병해충 진단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상춘 도 산림자원과장은 “대책본부 중점 가동을 통해 소중한 산림 자원을 보호하고, 공원이나 도로 등 생활권 주변 수목 산림병해충에 대한 선제적인 예찰‧방제로 최상의 산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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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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