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개최된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태안고등학교가 2022시즌 단체전 우승을 달성하며 씨름 명가의 맥을 이어갔다. 
장덕영 부장과 백서혁 감독이 이끄는 충남 태안고등학교(교장 류재환) 씨름부는 3학년 성민수 학생을 중심으로 단체전에서 우승하고, 개인전에서도 2학년 하민서 용장급 2위, 3학년 강준수 청장급 3위, 2학년 장건 역사급 3위에 입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학년에 재학 중인 하민서 학생은 고등학교 대회에서 처음 2위를 하여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5월에 개최될 제19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더욱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강준수(3학년)학생은 전 대회인 제36회 전국시도대항 장사씨름대회에서 청장급 2위를 차지하였고, 이번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에서도 청장급 3위를 하며 2개 대회 연속 메달 사냥에 성공하였다. 
장건(2학년)학생은 1학년 때부터 단체전 주전으로 나가 무패 행진을 이어 나갔으나, 이번 대회에서 한 단계 더 발전된 기량을 선보이며 개인전에서도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앞으로 기대감을 높였다. 
태안고 류재환 교장은 “강한 열정을 가진 지도자와 학생 선수, 학부모 모두가 혼연일체가 되어 노력하였고, 특히, 지난 동계강화 훈련 내내 흘린 땀방울이 이루어 낸 값진 결과였다며, 2022시즌 및 제103회 전국체육대회를 위한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22시즌 돌풍의 일으키며 씨름 명가의 재건을 알린 충남 태안고등학교 씨름부는 쾌조의 출발을 알린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2022시즌 총 8개의 전국대회와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모두 참가할 예정이며, 백화초, 태안중, 태안고, 태안군청 씨름단으로 이어지는 지역연계 육성종목인 씨름을 통해 전국 씨름 중심, 충남 태안의 명성을 주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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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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